4월18~21일 나흘간, 호텔 뉴 오타니 도쿄 등 3곳서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대회 이래 첫 해외 개최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활로 모색
월드옥타 회원, 중소기업인, 여야 의원 등 참석
김동연 경기도지사 개막식 기조강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호텔 뉴 오타니 도쿄, 게이오 프라자 호텔 도쿄, 신주쿠 스미토모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세계대표자대회는 전 세계 67개국 142개 도시에 지회를 둔 월드옥타가 모국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지원, 한인 경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열고 있으며 올해로 24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종식 국면에 따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또 세계대표자대회 개최이래 처음으로 해외에서 진행된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청년 취업난 해소, 지자체 문화·관광·산업의 해외 홍보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상생발전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 대상은 월드옥타 회원 및 차세대경제인을 비롯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인들이며, 국회의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4월18일 개회식에는 월드옥타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기조강연을 한다. 개회식에 앞서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춘계세미나가 진행되며 다수의 여·야 의원이 참석한다.

대회 2일차(4월19일)에는 일본 취업과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일본지역 해외 취업자 고민 상담회가 진행된다. 월드옥타 회원인 재외동포 CEO와 1대1 밀착 상담으로 진행되며 구인처 소개 및 취업 알선 등 실질적인 취업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지자체별 중소기업과 일본 현지 바이어, 월드옥타 회원간 수출상담회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참석해 충북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활로 모색에 앞장 설 예정이다. 월드옥타 수출상담회는 현지 수출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수출을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월드옥타의 글로벌 통상전략 수립 및 정책연구, 무역현장 지원활동을 전개하는 국제통상전략연구원(원장 안경률)의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춘계세미나는 ‘일본경제 현황과 한인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전략’을 주제로 박상진 일본 와세다대 교수와 김삼식 KOTRA 일본지역 본부장의 발표와 함께 윤조셉 박사(글로벌마케터스쿨 교장)가 좌장을 맡아 참석자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은 2006년에 설립돼 3만여 명의 재외동포 무역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한 전략·전술을 마련하고 있다.

대회 3일차(4월 20일)에는 월드옥타 발전을 위한 이사회와 임시총회에 이어 폐회식과 회원간 네트워킹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월드옥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민족 경제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어 모국경제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은 “이번 세계대표자대회가 일본 도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하고 전문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기업과 월드옥타 회원 모두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해외 진출을 활로 개척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지난 1981년 모국기업의 수출증대를 통한 모국경제에 기여를 핵심가치로 재외동포무역인들이 창립한 단체다. 창립이래 모국상품 구매운동, 중소기업 해외시장진출, 차세대무역인 양성, 모국청년해외취업을 비롯해 모국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7개국 142개 도시에 지회가 설립돼 있으며, 7000여 명의 CEO와 2만6000여 명의 차세대경제인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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