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비 할인, 광고 제작비 및 마케팅 전략 등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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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올해 광고마케팅 지원사업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일단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의 대표 성공사업으로 꼽히는 방송광고비 할인과 광고 제작비 지원을 적극 확대 추진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마케팅 수요를 반영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이른바 3고 현상으로 광고마케팅 지원이 절실하다는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방송광고비 70% 할인, 매체와 시간대 대폭 확대

코바코는 오는 4월부터 중소기업 방송광고비 할인 매체와 시간대를 확대키로 했다. 방송광고비의 70%를 할인해주는 지원 매체를 기존 5개(KBS, MBC, EBS, CBS, YTN)에서 CPBC, WBS를 새롭게 포함해 총 7개로 늘린다. 이와 함께 주말 저녁, 출퇴근 시간 등 TV 시청률과 라디오 청취율이 높은 인기 시간대에 보다 많은 중소기업의 방송광고를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공영방송 KBS-2TV와 MBC-TV에 중소기업 우선 시간대를 확대해 불황 속에서도 벤처·스타트업들의 성장 디딤돌 역할을 도모키로 했다. 벤처기업, 기술혁신형중소기업, 경영혁신형중소기업 등 소정의 자격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은 구비서류를 작성해 매월 20일까지 코바코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홈페이지(이하 홈페이지, www.kobaco.co.kr/smad)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광고 제작비 50~70% 지원

방송광고 제작비 지원사업은 제품 경쟁력은 있으나, 제작비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시도하지 못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수행하고 있다.

TV광고의 경우 최대 4500만원 한도 내에서 제작비의 50%를, 라디오 광고는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제작비의 70%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8년간 총 626개의 중소기업이 이를 통해 광고를 제작할 수 있었다. 관심 있는 기업은 오는 6월 모집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역대 광고 지원기업 매출 평균 25% 성장

지난해 코바코를 통해 방송광고비 할인과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받은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평균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나 광고마케팅 지원사업의 효과를 증명했다.

특히 방송광고비 할인사업은 1998년 시작된 이래 2022년까지 4000여개 중소기업에게 광고비 할인을 지원해 ‘바디프랜드’, ‘크린토피아’, ‘안다르’, ‘달바’, ‘토스’ 등 벤처·스타트업들이 우리 경제의 역동적 혁신을 이끄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코바코는 마케팅 정보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소비자의 제품·미디어 이용 행태 등을 조사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교육과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액으로도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IPTV 실시간 광고, 어드레서블TV 광고, 라이브커머스 등 코바코가 제공하는 다양한 마케팅솔루션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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