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개국 20개소 수출BI,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전환
중소벤처기업 해외 진출 거점 활용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째)이 8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째)이 8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현지시간) 두바이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기존 수출 인큐베이터(BI)를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로 전환했다.

이영 장관은 이날 현지에서 현지 정부 및 민간 관계자를 초청해 개소식을 열고 입주・졸업 중소기업(7개사)과 간담회를 통해 중동 시장현황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영 장관을 비롯해 우영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류제승 駐UAE대사, 문병준 두바이 총영사, 제벨알리자유경제구역청(JAFZA) Abdulla bin damithan 등 양국 정부기관 및 협의회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를 시작으로 기존 보육 중심의 전 세계 12개국 20개소 수출 인큐베이터(BI)를 개방형 공유 확대, 특화 프로그램 및 현지 네트워크 다변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존 소수 입주기업에게 독립공간을 독점 제공하던 방식에서 개방형 운영으로 네트워킹 및 협업 가능한 공간으로 개편하고, 국내외 기업인의 연결 거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지 법인계좌 개설, 제품·디자인 현지화 등 초기 정착 지원을 강화하고 유력 VC 대상 유망기업 추천 등 현지 네트워크와의 연계도 확대한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이 중심이 되는 제2의 중동 붐을 선도하기 위해 사우디 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제막식 이후 중동 진출 희망 국내 중소벤처기업 15개사와 진행한 글로벌 비즈니스지원단 온라인 상담을 참관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각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는 해외진출 초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정보, 법률, 세무・회계, 노무 등 자문 서비스를 월 2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이번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를 시작으로 12개국 20개 중소벤처기업 해외 진출 거점을 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전환하고, 기존의 공간 제공 위주에서 각종 특화 프로그램 제공 및 현지 전문기관・단체 등과의 네트워킹 연결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현지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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