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잔액의 1%(최대 100만원) 캐시백
1년간 매달 나누어 하나머니로 지급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일괄 적용, 4월 중 실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하나은행은 지속적인 고금리 현상과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격탄을 입은 전국의 외식업자의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하기 위해 ‘외식업자 이자 캐시백(CASH BACK) 프로그램’을 1년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외식업종 자영업자들이 최근 식자재 원가의 지속적인 상승 및 금리인상 등으로 폐업률이 증가하고 있어 가장 먼저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시행일 기준 외식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가 보유중인 기업대출(최대 1억원) 잔액의 1%에 해당되는 금액(최대 100만원)을 캐시백하기로 했다. 매달 대출이자를 정상 납부중인 NICE CB 신용평점 779점 이하 외식업 자영업자는 대출 잔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1년 동안 매달 나누어 하나머니로 캐시백 받게 된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하나은행에 기업대출을 보유중인 전국의 외식업 자영업자 모두에게 일괄 적용하며, 전산테스트를 거쳐 오는 4월 중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업을 영위하는 사장님들이 힘을 얻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의 작은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분담하고 이익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대표적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 상품에 대해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실시한데 이어, 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를 최대 1%p 인하한 바 있다. 또한 총 300억원의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해 총 15만 명에게 에너지 생활비를 지급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업종별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사장님 희망드림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번 외식업종 지원을 시작으로 업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핀셋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