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보안사고 빈발…금융보안원, 금융계 85만명에 ‘사이버보안 교육’

백업 스토리지 이미지.(사진=픽사베이)
백업 스토리지 이미지.[픽사베이]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금융계를 겨냥한 각종 해킹과 보안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금융보안원은 금융계 임직원 85만 명을 대상으로 한 금융보안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교육과정은 모두 86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될 계획이다.

금융보안원은 “금년에는 금융 당국의 '금융보안규제 선진화 방안'에 따라 금융회사 등이 보안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는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그 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경영진·실무진 등 계층별 교육를 비롯해 ▲클라우드 등 디지털·신기술 교육에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대학생을 포함한 미래 보안 인재 양성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 중 ‘계층별 교육’의 경우는 금융회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정보보호∙보안 전략, 디지털 금융 혁신 정책∙기술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금융보안 최고위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 실무자를 대상으로 취약점 분석·평가, 정보보호 상시평가 및 정보보호 전략 수립 등 금융권 보안 리스크 대응체계 수립에 필요한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신기술 교육도 강화한다. 즉, 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 추세에 대응해 디지털·신기술 분야 교육을 강화하고자 클라우드, 데이터 및 메타버스 분야 등 교육 과정을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신설할 디지털ㆍ신기술 분야 신규 과정은 ▲금융권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제공자 안전성 평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보안 실무 ▲데이터 개방 시대의 금융보안 ▲금융·보안 정보 수집을 위한 파이썬 웹 크롤링 ▲엘라스틱 스택을 이용한 대용량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실습 ▲금융권 메타버스 활용 사례 및 보안 이슈 등이다.

금융보안원은 “정부의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정책 기조에 발맞추어 올해부터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 보안 인재 양성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금융보안 실무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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