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2 광고산업조사(2021년 기준)’ 결과 발표, “코로나19 이전 규모 회복”
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대행업
매체광고비는 방송인쇄매체·인터넷·옥외부문 순, 매체外 광고전문서비스·인쇄·광고제작업

사진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진행하는 공익광고의 한 장면.(사진=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진행하는 공익광고의 한 장면.[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18조9219억 원으로, 광고 분야 전 업종에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공표한 ‘2022 광고산업조사(2021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8.6% 증가한 수치(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021년 한 해 동안 6개 광고산업 업종(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대행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9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광고사업체의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업종별 규모는 광고대행업 7조7684억 원(6.2%↑), 온라인광고대행업 4조8388억 원(7.6%↑), 광고전문서비스업 3조861억 원(7.7%↑) 등의 순서대로 크게 나타났으며, 광고 분야 6개 업종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서 취급액은 광고주가 매체사(방송국, 신문사 등)에 지불하는 광고 비용 전체(수수료 포함)를 말한다.

인터넷매체 광고비 점유율 50% 넘겨, 모바일 분야는 지속 성장

매체 기준으로 광고산업 규모를 살펴보면 매체 광고비는 13조6552억 원으로 72.2%를 차지했고, 매체 외 서비스 취급액은 5조2667억 원(27.8%)으로 조사됐다. 매체 광고비는 방송, 인쇄매체, 인터넷 및 옥외 부문 취급액이다. 매체 외 서비스 취급액은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및 광고제작업 사업체의 취급액이다.

매체 광고비 중 인터넷매체[컴퓨터(PC), 모바일] 취급액은 7조2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고,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인터넷 사용 증가에 따라 2020년 유일하게 성장(2019년 대비 38.8%↑)을 기록하며 과반(2020년 52%)의 점유율을 확보한 데 이어, 2021년에도 최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모바일 취급액(36.6%)은 2020년부터 컴퓨터(PC) 취급액(16.3%)을 추월했고 그 격차는 점점 커지는 중이다.

광고종사자 규모 2019년 수준 회복, 신규 채용 증가, 온라인 분야 집중

2021년 종사자 수는 7만4485명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2019년 7만3520명에서 2020년 6만8888명으로 6.3% 감소한 바 있으나, 2021년에는 2019년 수준을 넘어 회복세를 보였다. 업종별 종사자는 온라인광고대행업 2만1409명(28.7%), 광고대행업 2만1054명(28.3%) 등의 순서로 온라인광고대행업의 종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채용 인원은 총 9684명으로 2020년 4195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온라인광고대행업 3152명, 광고대행업 2527명, 광고전문서비스업 2387명 등의 순서로 많았으며, 신규채용 역시 온라인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다.

‘광고산업조사’는 통계법에 의한 국가승인통계(통계청 승인번호: 113009호)로서, 2005년부터 광고산업에 대한 통계정보를 매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2022 광고산업조사 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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