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전남 완도서 이사장 회의 주재…편의점 총량제 도입 등 현안 논의

임원배 회장.
임원배 회장.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11대 회장으로 선출된 신임 임원배 회장(고양시조합이사장)이 첫 공식 행보를 갖는다.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전남 완도에서 전국 각 조합 이사장들과 함께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4일 수퍼마켓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에는 전국 52개 조합(서울8,부산4,대구2,광주1,인천1,대전·세종1,경기10,경남3,경북4,전남2,전북5,충남3,충북4,강원2,제주1)의 이사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임 회장은 각 지역 이사장들과 함께 올해 조합의 주요 사업과 현안 등을 논의한다. 

우선 이들은 임 회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편의점 총량제 도입으로 재벌 유통 대기업의 골목 상권 침투 근절 ▲중소 수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제2 나들가게’ 추진안 ▲중소 수퍼르 통한 ‘편의형 수퍼 도입’▲카드 수수료 인하와 구간 상향 조정 ▲나들가게와 중소 수퍼에서 일반 상비약 판매 등을 집중 논의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유통산업발전법 ▲생계형적합업종법 등에 대한 후속 조치도 찾는다.

중기중앙회 등은 현재 이들 법안에 대한 법제정을 이달 임시 국회에 요구한 상태이다. 실제 지난달 소상공인연합회는 김성태 원내대표(자유한국당)에게 호소문을 전달하고 법 제정을 촉구했다.

임 회장은 “골목상권은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침탈로 4만곳에 불과하고, 수퍼는 몇년 사이 33%(3000곳)가 급감한 6000곳이 채 못된다”며 “수퍼는 편의점에 치이는 것도 모자라 24시간 가동하는 기업형수퍼마켓(SSM)에도 고객을 뺏기면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최저 임금 1만원 시대를 맞아 수퍼마켓은 사면초가에 빠졌다”며“이번 이사회를 통해 4년 간 조합이 이뤄야할 정책을 발굴하고, 앞으로 골목상권 지킴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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