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발표
매출 70조, 영업익 4.3조원
...매출 8.58%↓
글로벌 경기침체, 반도체 수요 부진 등 원인

자료= 삼성전자
자료= 삼성전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69%나 감소해 4조원대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6일 연결기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의 2022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기 대비 매출 8.83%, 영업이익은 60.3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8.58%,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실적이다.

실적 부진은 코로나 특수가 사라진데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여파로 가계 실질 소득이 줄면서 세트(완성품) 소비와 반도체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2022년 연간 매출액은 301조7700억원으로 전년보다 7.93% 증가했다.

삼성전자 연 매출이 3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역대 실적을 올린 덕분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3조3천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6일부터 문의사항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IR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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