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투명조리기구 ‘그래핀 키친스타일러’ 개발, 호평
포스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기업
2200개 참가기업 중 17개사에 '최고 혁신상'
국내 중소벤처 34개사 '혁신상' 등 수상
중기부, 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51개사 참가

CES 2022 포스코그룹 전시관 내 '그래핀스퀘어' 부스.
지난해 열린 'CES 2022' 포스코그룹 전시관 내 '그래핀스퀘어' 부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에서 국내 벤처기업 그래핀스퀘어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한다. 원소프트다임, 에이아이포펫, 에이치엠이스퀘어, 루트라는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 34개사가 이번 CE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특히 최고 혁신상은 전세계 참가 기업 2200개사 중 단 17개사만 수상해 의미를 더한다.

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고 혁신상을 받은 그래핀스퀘어는 포스코가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인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기업 중 하나로, 신개념 투명조리기구인 ‘그래핀 키친스타일러’를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11월에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발명품상’(The Best Innovations of 2022)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에는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파일럿 공장을 준공했으며 RIST와 함께 그래핀 합성시 발생하는 폐수를 저감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등 포스코 벤처플랫폼 산학연 협력의 대표 기업이다.

포스코그룹은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IT·전자제품 융합 전시회인 ‘CES 2023’ 에 지난해에 이어 참가해 자사 벤처플랫폼을 통해 키운 벤처기업 19개사를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 첨단 기술 박람회로, 올해는 약 2200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대비 약 2배 규모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공간도 5만6200평으로 50% 이상 넓어진다.

포스코그룹도 전시공간을 지난해 대비 2배 규모로 확대 운영하며 자사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 육성, 투자한 벤처기업 19개사가 전시관에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그룹 산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도 금속 미세조직 분석 AI 기술 및 설비/구조물 건전성 평가 솔루션을 전시, 설명한다.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전무는 “포스코그룹은 미래성장동력 확보,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1조 펀드를 기반으로 고유의 벤처플랫폼을 가동하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이 육성한 우수 벤처기업들이 CES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파트너들에게 노출돼 더많은 사업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공동관과 별개로 그룹 임직원의 CES 참관을 통해 미래 핵심 사업인 친환경미래소재 분야와 관련된 친환경철강소재,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 AI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관련 혁신기술과 기업을 센싱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CES 2023’에 ‘K-스타트업(K STARTUP)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CES 유레카 파크관에 스타트업들을 위한 별도 전시공간으로 ‘K STARTUP관’을 조성했다.

중기부는 서울시와 협력해 창업기업 51개사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와 창업기업 데모데이 개최, 기업-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한다. 이들 51개 참여기업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혁신상 수상 전략 컨설팅, 혁신상 신청 교육 등 사전 준비를 지원해, 각 분야별 혁신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CES 혁신상’에 14개사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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