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광고주들, 신년 맞이 교육, 주류 중심 광고 증가”

사진은 대형 디지털사이니지 옥외광고물로서 본문과 직접 관련없음.
대형 디지털사이니지 옥외광고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내년에는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유력한데도 불구하고, 적어도 연초 광고 시장은 오히려 활기를 띨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28일 2023년 1월의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가 102.8이라고 발표했다. 광고시장의 경기는 이어질 실물 경기 흐름을 앞서 보여주는 트렌드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매월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을수록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매체별 광고비 집행 전망도 별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2023년 1월 KAI 종합지수는 102.8로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0.3로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신문(103.7), 온라인·모바일(103.1), 라디오(101.6)의 광고비가 2022년 12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2월에는 광고주가 실제로 지출한 광고비를 집계한 동향지수가 99.0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월에 조사한 12월 전망치(101.2)에 비해 광고비가 소폭 감소한 광고비 수준이다. 즉 당초 예상했던 12월 광고경기보다는 안 좋았다는 얘기다. 2023년 1월 광고 경기도 실제로는 어떨지 확정할 순 없으나, 적어도 전망치 분석 결과는 낙관적이란 얘기다.

업종별로는 대학교 등의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125.6)’, 전통주 등 ‘주류(123.1)’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었다.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사유로 “새해 설 명절 맞이 신규 광고 캠페인 집행”을 꼽았다. 또 생활용품(샴푸, 세제 등), 가구, 주방용품, 가전제품(렌탈 포함), 등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부문과, 유통, 산업기기, 화학공업, 법률,보안,건축 등에서도 광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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