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기술이전 전문기관 슈타인바이스, ㈜이디리서치와 MOU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기보 본점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기보 본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독일 슈타인바이스 재단(회장 Michael Auer)과 손잡고 우수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기보는 슈타인바이스재단, 슈타인바이스 한국센터 ㈜이디리서치(대표이사 서주원)와 ‘우수중소기업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슈타인바이스재단은 독일에 본사를 둔 40년 이상의 업력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매년 80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약 1000개 슈타인바이스 센터와 베를린 슈타인바이스대학을 운영중이다. 이디리서치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기술거래 및 사업화 전문회사로, 중기부 팁스 운영기관 및 스케일업팁스 운영사다.

이번 협약은 기보가 독일 기술거래·사업화 전문기관인 슈타인바이스재단과 함께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국내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가 지원대상 중소기업을 발굴·선정하면, 슈타인바이스는 선정된 기업과의 인터뷰를 통해 필요에 따라 해외 전문가를 매칭하는 등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게 된다. 기보-슈타인바이스-이디리서치는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고유 역량·기술사업화 추진 노하우·네트워크를 활용해, 원활한 사업수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온·오프라인 국제 기술교류회, 웨비나 등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우수기술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는 내년도에 글로벌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구체화해 혁신전략 세미나, 국제 공동 R&D 등 시범사업을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중장기 추진방안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해당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거래 및 사업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기보는 앞으로도 기술거래시장을 활성화하고 해외 기술협력 모델을 확산시켜, 기술중소기업이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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