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 '제78회 모닝포럼', 이순신리더십 고찰
'이순신장군 리더십과 난중일기' 주제
신병주 교수 초청강연
이노비즈기업 2만206개사, 협회 20주년 맞아

이노비즈협회가 23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순신장군 리더십과 난중일기'를 주제로 연 '제78회 모닝포럼'에 참석한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앞줄 왼쪽에서 7번째), 강사로 나선 신병주 교수(8번째), 이노비즈기업 CEO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3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제78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에서 신병주 단국대 교수(왼쪽)가 강연후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노비즈인증을 받은 기술혁신기업을 회원사로 둔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국내외 복합 경제위기 속에서 돌파구를 모색하는 의미에서 ‘이순신장군 리더십과 난중일기’를 주제로 23일 서울 엘타워에서 제78회 모닝포럼을 열었다.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초대돼 이노비즈기업 CEO 100여명과 ‘이순신장군의 리더십’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 CEO들도 과거의 역사를 통해 통찰력 있게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고자 하면 반드시 죽는다)의 정신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병주 교수는 “이순신 장군은 뛰어난 전략가, 충신, 지혜로운 현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장이다”라며, “명량대첩과 같이 불리한 조건에서도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리더십’이고, 우리시대의 CEO들도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매우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준비된 장군 이순신’, ‘어머니와 아들을 걱정하는 인간 이순신’, ‘원균과 유성룡에 대한 상반된 감정’, ‘전쟁상황과 이순신의 활약’, ‘난중일기의 의미’ 등 소제목을 따라 무장으로서의 이순신과 인간적 면모의 이순신을 난중일기를 통해 고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연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신 교수는 ‘경제전쟁’을 하는 기업인들에게 역사학자로서 전하고 싶은 통찰이 있다면 “이순신은 준비된 장군이었다. 주변에서 설마 전쟁이 나겠냐고 했을 때 앞을 내다보고 상황에 맞는 준비를 했다. 우리 기업인들도 세상의 변화상에 맞춰 방향타를 잘 잡아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부터 14년 간 진행되고 있는 ‘이노비즈 모닝포럼’은 혁신형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를 위한 대표적인 조찬모임으로 전문가 초청강연을 통해 기업경영 전반에 대한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주최측인 이노비즈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창출하는 이노비즈제도 관리기관으로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이노비즈기업은 한국 경제의 허리를 책임지는 혁신형 기업군으로 성장해 왔으며, 지난해 2만개사를 돌파하고 올해 10월 기준 2만206개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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