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깊어가는 가을, 고요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잠언집을 한 권 꺼내볼 일이다. 내면을 향한 성찰과 지혜의 문으로 안내하는 작은 등불이 되지 싶다. 마침 기업인이자 시인인 최세규 동양키친나라 회장이 잠언집 ‘마음으로 읽는 글’(하이퍼씨)을 펴냈다.

시인이 지난 26년간 ‘마음의 시’를 지어 주변 사람들에게 보낸 문장 114편이 4부에 걸쳐 실려있다. 삶의 희로애락을 내면에서 승화시켜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보여주고, ‘행복 전도사’로서의 삶을 노래했다는 시인의 설명이다.

1부(‘너의 말이 따뜻해졌다’)에서는 사랑, 우정, 그리움 등 인간의 감정을 노래하고 있다. 이어 2부(‘너는 아름다운 꽃이어라’)에서는 동양적 세계관에 토대를 두고 본연의 삶에 집중하되 주변과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3부(‘너의 청보리 향기 남아 있건만’)에서는 ‘지금’과 ‘여기’라는 현존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마지막 4부(‘너의 인생길에 내가 들어왔다’)에서는 삶을 달관한 자의 여유로움과 미련없이 훌훌 떠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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