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직 6급, '2030자문단' 단장
...20대 중반 이석호 씨 임명
청년창업정책 등 청년세대와 소통

이석호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윤석열 정부는 청년층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목적으로 9개 부처에 ‘2030 자문단’과 함께 장관 직속(별정직 6급)으로 청년보좌역을 신설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개 부처 중 가장 먼저 청년보좌역 1호로 이석호 씨(25)를 임명해 9일 첫 출근을 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은 앞으로 부처 내 정책 수립 및 시행 과정에서 청년세대의 인식과 요구를 직접 장관에게 전달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청년들 사이에서 소통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보좌역은 대학(연세대 원주캠퍼스) 재학중이던 2018년 친구들과 함께 반려동물용품 업체인 ㈜타다컴퍼니를 창업한 경험을 토대로 청년창업정책 등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은 11월 중순 출범하는 ‘2030 자문단(만 19~39세)’의 단장으로서 비상임 단원 20명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주요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정책 제언 등의 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석호 청년보좌역은 이영 장관의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근무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월 ‘2030 자문단’ 비상임 단원을 공개모집하고, 서류·면접심사 결과와 성별·지역 등을 고려해 지난 10월25일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이석호 청년보좌역은 첫 출근 소감으로 “과거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현 예비창업패키지)의 도움을 받아 반려동물 관련 제품으로 청년창업을 한 경험을 떠올리며 청년창업정책 등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청년정책 전담부서가 설치된 9개 부처에 청년보좌역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다른 중앙행정기관으로도 제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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