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선캠프서 홍종학 장관후보 함께 경제정책 담당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 제6대 신임 원장이 지난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전날 중소기업연구원은 이사회를 열고 신임 원장에 문재인 대선캠프 출신인사인 김동열 전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이사대우)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석한 이사 9명이 만장일치로 김 신임 원장 선임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0년 10월30일까지 3년이다. 신임 원장 선임에 따라 지난 8월11일 이후 근 3개월 동안 공석상태였던 중소기업연구원장 인선은 완결됐다.

신임 김동열 원장은 전주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동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연구실장,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등 주요 경제연구기관을 거쳤으며,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시절 정책보좌관(3급)으로 근무한 바 있다. 또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정동영 의원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고, 지난 대선 때에는 문재인 캠프의 비상경제대책단에서 중소기업 경제정책을 담당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비상경제대책단에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지난 7월 승격된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중소기업연구원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 관련 정책과 현안 이슈에 관하여 선제적으로 방향을 알려주고 대안을 제시하는 똑똑한 ‘네비게이션’이 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아울러 “1400만 중소기업인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에게 중소기업 관련 정책과 제도를 설계함에 있어 참고가 되는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열린 도서관’, 사통팔달의 ‘광장’과 ‘플랫폼’이 되겠다”고 했다.

변화된 환경과 높아진 기대에 부응해 중소기업연구원도 변화하고 혁신할 뜻을 밝히면서 “연구역량의 양적·질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내 ‘유일’을 넘어 ‘최고’의 중소·벤처기업 전문 종합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