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용 직물원단, 의료용 피복, 방산용 특수복 등 제조
한국 섬유산업 혁신사례 공유, 협력방안 논의
세계은행그룹 자문프로그램 일환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협회 대표단이 26일 대구 소재 이노비즈기업 보광아이엔티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협회 대표단이 26일 대구 소재 이노비즈기업 보광아이엔티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임병훈)는 26일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협회 회장 및 대표단(23명)과 함께 대구 소재 섬유기업 보광아이엔티(대표 차순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은행그룹 국제금융공사(IFC)가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협회에 제공하는 자문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방글라데시 섬유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한국의 선진기술 학습과 네트워킹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2003년 설립된 보광아이엔티는 패션용 직물원단, 의료용 피복·린넨류 및 방산용 특수복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9년 7월 첫 이노비즈인증을 받은 후 섬유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이노비즈기업으로 발전했다.

30여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화우를 기반으로 ISO9001/14001, 싱글 PPM 및 GMP 인증을 획득하고 원사구입, 제직, 가공, 나염 및 봉제에 이르는 일괄 공정을 구축해 고부가가치의 섬유산업을 이끌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술협회 Hassan(하산) 회장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상무부 및 재무부 관계자도 동행했다.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 정효경 회장도 참석해 이노비즈기업과 방글라데시 기업간 다양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이노비즈협회 김세종 이노비즈정책연구원장은 “협회는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우수기업을 발굴해, 기술 기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노비즈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글라데시 대표단은 이날 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경북 경산 소재)도 함께 방문, 시설 견학과 함께 의료섬유산업의 고도화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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