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접목 '물류 자동화 기술', '물류로봇', '이동·배송 관리 시스템'
위치정보 공유, 배송 및 배차 자동화, 교차로 통합 영상분석 기술 등

‘2022스마트모빌리티물류산업전’에 출품한 업체 부스이며,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2022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산업전’에 출품한 업체 부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자율주행과 물류 기술을 접목한 무인자동화 수단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2스마트모빌리티물류산업전’은 이같은 국내 물류 자동화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이날 전시회에선 이동과 배송, 위치 파악 및 변경, 그릭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 기술이 출품됐다.

몇 가지 사례를 보면, 안전운전을 위해 자동차의 주행 상황을 분석하고, 그 데이터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솔루션을 출시하는 기술도 등장했다. 이는 차량진단, 주행기록, 실시간 대시보드, 600여 개의 데이터 활용 등의 기능을 비롯, 차량 맞춤형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데이터를 리스트와 그래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특히 “고도화된 알고리즘으로 운전자이 안전 수준, 경제운전 점수를 확인한다”고 함으로써 무사고 안전운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단 3초만에 복잡한 목적지를 확인하고, 차량 관리도 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실시간 경로 최적화와 배차관리 솔루션 기술도 등장했다. 이는 배송 출동부터 방문 서비스까지 이동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또 복수 차량을 균등하게 배분하고, 실시간 관제를 할 수 있다.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막고 보행자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 영상분석 시스템도 등장했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 영상을 통해 횡단보도 보행자 혼잡도를 측정하고, 이를 교통신호와 연계, 데이터로 활용한다. 또 차량의 예상 궤적과 보행자의 예상 궤적을 산정하여 사고 발생 위험을 예측한다. 특히 최근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회전교차로에서 다양한 패턴의 객체를 탐지하고, 차량별 교통량을 수집, 분석한다.

자율협력주행기술을 접목해 교차로 내 차량 간, 혹은 횡단보도 보행자와 차량 간 충돌을 방지한다. 또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본래의 기능을 위해 “실시간 CCTV 분석 영상과, 교통 흐름과 통행량을 도식화하며, 교차로 내 대기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는게 개발사측 얘기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아마존의 AWS클라우드를 적용한 다양한 물류 자동화기술이다. 이를 도입한 국내 스타트업들은 별도의 섹션을 마련, 자사의 기술을 선보였다. 그 중엔 아키텍처 설계와 최적화, 클라우드 전문 관리 운영을 핵심으로 한 서비스가 많았다. 또 ‘업종별 맞춤형 기술 지원’이나, 기술 지원과 장애 대응, 비용 최적화, 분석보고서 작성, 아키텍처 리뷰, 성능테스트 분석 지원 등의 기능을 내건 클라우드 서비스도 출시되었다.

또 구글 맵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도 출시되었다. 한 스타트업은 ‘구글 온디맨드 라이드 앤 딜리버시 솔루션’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이는 고객에게 필요한 예약 및 주문 정보를 제공하고 가장 가까운 배달기사의 위치를 파악, 제공한다. 또 내장 네비게이션을 활용하여 배달 경로와 중요 배달, 알림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한다. 특히 “앱 내 네비게이션은 마커, 버튼 등 UX변경이 가능하여 브랜드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치추적 업무용 메신저도 다수 출품되었다. 이는 상대방이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 업무와 관계된 동료나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위치를 공유하는 것이다. 또한 같은 기술을 활용한 화물 추적 메신저 기능도 등장했다. 이는 화물의 이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되, 운송회사 담당자, 고객, 화주사 담당자가 함께 보고, 같이 의견을 교환하면서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구글맵스 플랫폼 프리미어 라벨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구글 맵 기술을 적용한 스타트업도 있었다. 그 바탕이 된 것은 역시 250개 이상 국가의 지도를 활용한 구글맵 기술이다. 이는 전 세계 매월 10억명 이상이 구글 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매일 5000만건 이상의 업데이트, 그리고 구글 지도에서 2억개가 넘는 기업과 장소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회사측은 또 “500만개 넘는 앱과 웹사이트에서 구글 지도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로 최적화, 간단한 여행 계획, 인터랙티브 활용, 커스터마이징 앱 등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회엔 클라우드 서비스와 전자계약 등 다양한 기술도 선보였다. 그중엔 또한 ‘비대면 전자계약 서비스’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별도의 인프라나 시스템 없이 합리적인 요금제로 전자문서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다. 또한 PC/모바일 환경에서 대면과 비대면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기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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