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동대문플라자,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 ‘2022 Beauty Trade Show’

서울 코엑스에서 7일까지 열리는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서울 코엑스에서 7일까지 열리는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대규모 박람회가 동시에 열린다.

서울 코엑스에선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가 공동 주최하는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가 개막됐고, 같은 기간에 역시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2 Beauty Trade Show’ 행사가 열린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6회(2020년 미개최)를 맞는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생활용품, 식음료, 의료보건, 산업 소재 등 다양한 분야 9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 제품과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며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선다.

참가 중소기업들은 국내외 70개 이상의 바이어와 400여 건의 구매 상담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최측의 일원인 삼성전자는 “본사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돕기 위해 삼성의 제조·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맞춤형으로 전수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중소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제조 현장 혁신, 판로 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행산엔 국내 주요 대형마트·홈쇼핑·백화점들을 포함하여, 구매 대행사인 미국 BBC 코리아(아마존·이베이), 희창물산(미국 내 H마트)과 일본 거산재팬(일본 야후·라쿠텐) 그리고 싱가포르 큐텐(Qoo10·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행사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해본 적이 없는 소규모 기업들이 제품 소개 방법부터 수출 서류 작성까지 판매 전 과정을 통해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행사 현장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 및 활용 교육 ▲브로슈어 등에 활용할 제품 홍보용 사진 촬영을 해, 판로 개척부터 기업홍보까지 평소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마케팅 영역까지도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는 시식존, 시연존,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시식해볼 수 있다. 시식존은 식음료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는 10개 사(에코맘의산골이유식, 맥널티커피, 쿠키아, 헵시바F&B, 쿠첸, 웬떡마을 등)가 참여하며, 시연존은 9개 사(지오메디컬, 화진산업, 삼송캐스터, 대륜산업, 레이나 등)가 나서 혁신 제품을 시연한다. 또 체험존에선 6개 사(NF, 오토스윙, 형제파트너, 한보일렉트 등)가 참여,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전통 식품인 부각류를 생산하는 소백산아래 ▲낚시바늘 장인의 노하우를 스마트공장으로 구현한 금호조침 ▲가내 수공업에서 시스템을 갖춘 사업장으로 거듭난 홍삼가공업체 천년홍삼 등 다양한 기업이 제품을 선보인다.

한편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해온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최한 ‘2022 Beauty Trade Show’엔 K-뷰티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국내 기업, 해외 바이어, 인플루언서들이 두루 참여한다. 서울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앞서, 서울 소재 뷰티 중소기업 200곳, 국내외 바이어 300곳이 수출 등 사전 상담회를 마친 바 있다.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2022 Beauty Trade Show’ 본 행사는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 ▲해외 라이브 커머스 ▲수출 컨설팅 ▲뷰티 상품 쇼룸 등으로 구성됐다. “전 세계에 K-뷰티의 우수함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비즈니스 매칭 주선으로 수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라는 주최측의 설명이다.

그 중 18개국, 300개의 국내외 바이어사가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는 ▲말레이시아 최대 MLM (Multi-Level Marketing) 기업 ‘Cosway’ ▲태국 최대 복합 쇼핑몰 운영업체 ‘THE MALL GROUP’ ▲베트남 화장품 유통업체 ‘하사키’ 등이 참가한다. “올해 6, 8월 TRADE ON 해외 온라인 비즈 매칭에 참여했던 20개 해외 바이어가 재참가를 확정했다”는 서울산업진흥원은 “사흘간 약 1300회의 상담이 이뤄지며, 재참가 바이어와 미팅을 주선해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해외 라이브 커머스는 팔로워 100만명 이상의 해외 메가 인플루언서 5팀과, 뷰티 중소기업 50곳이 참가한다. 틱톡·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현지 소셜 미디어 채널과 라자다, 타오바오 등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 K-뷰티 제품을 소개한다. 수출 컨설팅에서는 관세·통관·인증을 비롯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자금·세무·특허·노무 등 관련 전문가의 현장 부스 컨설팅을 통해 수출 애로사항 해소를 돕는다. 이 밖에도 희망 기업 100여곳을 대상으로 뷰티 상품 쇼룸을 마련해 현장 참가 바이어들의 상품 홍보 및 비즈니스 매칭을 유도한다.

‘2022 Beauty Trade Show’ 행사 개요 및 참가업체 목록은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수출 플랫폼인 ‘TRADE ON 내 EVENT’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시 출연 기관으로 서울시에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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