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中企 및 협력기업 등에 2천억 규모 긴급 금융
...업체당 3억원 총 1천억 신규대출, 만기연장 등
하나은행, 기업당 5억원 이내 경영안정자금 대출
...최장 1년 만기 연장, 금리 감면 등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이번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중소기업 및 주민을 위해 나란히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금융은 7일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에 나선 가운데 먼저 신한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이들과 거래 중인 협력기업, 그리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일시적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업체당 3억원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 지원 ▲대출만기 연장 ▲분할상환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이 주요 내용이다.

개인 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8일부터 23일까지 16일간 ‘고객참여형 기부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신한SOL 및 주요 그룹사 앱 기부캠페인 페이지에서 ‘참여’ 버튼을 누르면 신한은행이 건당 1000원을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연체 중인 회원까지 포함해 ▲피해 고객 본인 및 직계가족 대상 2~6개월간 카드대금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채무상환 유예 고객의 한도 부족 시 일시 한도 지원 ▲피해일 이후 사용한 카드론, 현금서비스 수수료 30% 할인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카드 오토금융 고객에게는 ▲차량 침수 시 렌터카 서비스 기간 확대(10→15일) ▲전손으로 인한 중도상환 시 수수료 전액 면제, 피해 고객 대상 ▲신한카드 신차, 중고차 할부, 렌터카 이용 시 금리 0.2%p 할인 ▲리스 이용 시 1회에 한해 30만원 청구 할인 등의 지원도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피해 고객 본인 및 직계가족이 피해 발생일 이전부터 보유한 주식담보대출에 대해 피해사실 확인서 제출일자 기준으로 3개월간 0.5%p 금리를 인하한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을 실시한다.

제주은행은 ▲도내 중소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긴급안정자금 지원 ▲피해업체 파악을 통한 자원봉사활동 등 보다 밀접한 피해 복구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본점 [김형태 기자]
KEB하나은행 본점 

하나금융그룹도 이날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 등 전국에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그룹 차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하나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 연장을 실시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p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 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태풍 피해 고객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을 실시한다. 또한 ▲태풍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태풍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보는 태풍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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