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심(eSIM)' 사용할 수 있다
오늘부터 '이심(eSIM)'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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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 내장된 칩에 가입자 정보 다운로드 받아 이용
유심(USIM)과 함께 사용, ‘2개 전화번호’도 가능
...요금도 절감
사진은 이심을 다운로드 받는 과정에 관한 안내 이미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심을 다운로드 받는 과정에 관한 안내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1일부터 이통3사(SKT, KT, LGU+) 및 알뜰폰사에서 스마트폰 이심(eSIM)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다. 이심(eSIM)은 유심(USIM)과 동일한 역할을 하되, 칩을 스마트폰에 삽입해 이용하는 유심(USIM)과 달리 단말에 내장된 칩에 가입자 정보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는 형태의 가입자식별모듈(SIM)이다.

e심은 사용자가 별도로 구입해 스마트폰에 삽입하는 물리적 형태의 기존 유심과는 달리, 사용자가 QR코드를 스캔해 프로파일을 다운받아 e심에 저장해 사용하면 된다. e심 다운로드 비용은 2750원으로, 유심 구매비용(7700~8800원)보다 저렴하다. 그렇게 되면 기존에 내장된 유심과 함께 ‘듀얼 심’도 가능해서, e심 사용자는 휴대폰 한 대로 2개의 전화번호와 요금제를 쓸 수 있다. 또 2곳의 통신사, 알뜰폰(MVNO)과 통신사를 혼합하는 등 두 가지 요금제를 동시에 가입할 수도 있다.

다만 e심과 유심의 기능은 동일하다.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인증, 개인 정보 보관 등의 역할을 맡는다. 다만 e심은 단말기에 내장돼 있어 탈부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더욱이 e심이 도입되면 통신비도 줄일 수 있다. 듀얼 심의 경우 일상용·업무용, 국내용·해외용 등 각자의 용도에 맞춰 저렴한 요금제를 쓸 수 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이통사, 제조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참여하는 이심(eSIM) 협의체 논의를 통해 지난해 12월 「스마트폰 이심(eSIM) 도입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후 이심(eSIM) 서비스 시행을 위해 시스템 개발, 단말기 출시, 제도 개선*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1일부터 이심(eSIM)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다만 이번에는 알뜰폰 사업자의 경우 자체 누리집 개발 등 각 사별 사정에 따라 이심(eSIM) 서비스 시행여부 및 시행시기가 다를 수 있다. 상당수(20개사) 사업자는 9월 1일부터 시행하고, 9월 이후 순차적으로 시행하거나 각 사별 판단 하에 이심(eSIM)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사업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부터는 이용자는 유심(USIM)과 이심(eSIM) 중에 원하는 방식으로 개통할 수 있으며, 특히 이심(eSIM)은 온라인에서 개통하는 경우 유심(USIM)과 달리 심(SIM) 배송 과정이 없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동일한 통신사를 이용하면서 단말기만 교체(기기변경)하는 경우 유심(USIM)은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이심(eSIM)은 현재 기술적 한계로 재다운로드가 지원되지 않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이통3사는 이심(eSIM) 서비스 시작을 알리며, 9월부터 12월까지 각 사별로 이심(eSIM)을 처음으로 발급받는 이용자에게 이심(eSIM)을 무료로 발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이심(eSIM) 이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이심(eSIM)이 내장되어야 하는데,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는 이심(eSIM) 협의체 논의를 통해 이번 달 출시된 갤럭시 Z플립4, 갤럭시 Z폴드4에 처음으로 이심(eSIM)을 탑재해 출시했고, 애플은 2018년에 출시된 아이폰X 시리즈(아이폰X 제외)부터 이심(eSIM) 이용이 가능하다.

이심(eSIM)이 내장된 스마트폰은 유심(USIM)과 이심(eSIM)을 이용해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전화번호를 개통하는 것도 가능(듀얼심)하다. 두 개의 전화번호를 개통하는 경우 통신사를 달리해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며, 선택약정 요금할인도 각각의 개통 건에 적용 가능하다. 다만, 대포폰 등 이동전화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1개 단말 내에 한 사람의 명의로만 서비스 가입이 된다.

또한, 듀얼심 스마트폰은 전화번호를 2개 개통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도난 시 전화번호 1개만 신고하더라도 둘 다 이용이 차단되도록 스마트폰의 고유식별번호(IMEI)를 미리 등록할 수 있는「고유식별번호(IMEI) 사전등록 서비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도 구축했다.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누리집(www.imei.kr)’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듀얼심으로 인한 010 번호 수요 증가에 대비해 번호 사용률 추이를 지속 점검하고, 이통사 간 번호 공동사용제를 활용하거나 정부 보유분을 신규로 부여하는 등 번호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즉, 이통사 간 010 번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번호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요시 특정 이통사에게 부여된 번호 중 여유번호를 타 이통사가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이심(eSIM) 서비스 이용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나 가입 절차 등에 관하여는 각 통신사 고객센터(☎114) 및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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