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한복판서 야외 영화상영, 프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전통시장 '정취' 물씬
연수구청 ‘도시재생 예비 지원사업’ 일환 열려

사진은 인천송도역전시장으로 네이버 거리뷰를 캡처한 이미지.
인천 송도역전시장으로 네이버 거리뷰를 캡처한 이미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인천 연수구에 있는 송도역 전시장이 9월2일부터 이틀 간 ‘송도역전시장 골목마실 잔치’를 연다. 연수구와 인천 송도역전시장 상인회(회장 임동환)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 선정돼 열리게 된 것이다. 인천 원도심인 송도역전시장의 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지역 주민과 송도역전시장상인회가 주관한다. 9월 2일 공연·프리마켓(체험행사)과 야외 영화상영에 이어, 3일 야외 영화상영·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와 프리마켓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이어진다.

2일에는 △오전 11시 프리마켓 △오후 1시 체험 행사 △오후 4~7시 공연 △오후 8시 야외 영화상영(다큐 영화 ‘송해 1927’)이 진행된다. 3일에는 △오전 11시 프리마켓 △오후 1시 떡메치기, 달고나 체험 △오후 8시 야외 영화상영 등이 진행된다.

연수구청 도시주택과는 “송도역전시장의 환경개선을 위해 이번 사업에서 경관 조명 설치, 바닥 정비 등을 추진해 송도역전시장을 새롭게 바꿔놓을 예정”이라며 “이 밖에도 특화 아이템 개발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수구청 경제환경국은 “오는 10월 송도역전시장에서 또 다른 행사(잔치)를 기획하고 있으며, 경제지원과를 중심으로 꾸준한 시장 살리기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동환 상인회장은 “행사 기회를 마련해준 연수구청과 협력해준 지역 주민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송도역전시장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환경개선 및 상품 아이템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송도역전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인들 모두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앞으로 송도국제자유무역특구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송도역전시장에도 올 수 있도록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송도역전시장이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역전시장 상인회는 지난 1957년 설립됐으며, 인천 연수구 한라루로 196번길 2, 7호 일대 70여개 점포로 구성된 유서깊은 전통시장 상인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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