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 서비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서 카드결제로 사용
BC카드 등 7대 카드사와 연동
29일 정오 오픈

KT 직원이 대전중앙시장에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을 소개하고 있다.
KT 직원이 대전중앙시장에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을 소개하고 있다.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 포스터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 포스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KT가 국내 최초로 7대 카드사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 서비스를 2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고객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면 구매한 상품권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카드결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누리상품권은 앱 에서 개인 계좌를 연동해 구매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앱은 29일 정오에 오픈 한다. BC계열 11개사 카드는 오픈 당일부터, 농협·하나·현대·삼성·신한·국민카드는 9월1일부터 앱 등록 및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6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KT와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사업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과 가맹점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번 사업은 지류와 모바일 등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던 온누리상품권을 디지털화해 소비를 활성화하고 거래를 양성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로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류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을 막고 발행에 필요한 부대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KT는 다양한 지자체의 지역화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블록체인, 공공 클라우드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앱 안정성과 고객 편의성 향상에 주력했다.

이번에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상품권 가격 10% 선할인 혜택을 제공받으며 추후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T와 전 카드사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다수의 론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동 운영대행 사업자로 참여하는 BC카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 및 빅데이터 기반의 가맹점 지원 마케팅을 추진한다.

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 이영준 본부장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KT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노하우를 총 집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향후 정부와 민간 바우처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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