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부지에 가칭 '스타필드 광주' 개발
체류형 복합쇼핑몰, 쇼핑·문화·레저·엔터·휴양까지 한 곳서
'광주 신세계'도 확장, 업그레이드
...국내 최고 랜드마크 백화점 지향, 4만평 규모
총 5만5천명 고용창출 기대, 소상공인·중소기업 브랜드 입점
전통시장 지원 상생 프로젝트 등 지역경제 활성화

가칭 '스타필드 광주' 전경 이미지.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 조감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유통 불모지로 꼽힌 광주광역시에 '신세계 스타필드'가 들어선다. 스타필드의 호남권 최초 출점이며, 후보지는 어등산관광단지가 검토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에 쇼핑·문화·레저·엔터, 휴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동시에 기존 광주신세계를 대폭 확장, 업그레이드해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아트 앤 컬처 파크)’를 강남점의 ‘고품격’,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대전점의 ‘복합문화예술공간’ 등 전국 각지 지역 1번점 매장의 장점을 결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광주신세계는 업계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세운 후 지난 28년간 광주, 호남 지역민의 사랑과 배려에 힘입어 지역 1번점으로 성장해왔다”며, “광주신세계를 비롯 신세계그룹에 보내주신 광주, 호남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래 전부터 검토해 왔던 스타필드 광주 건립과 광주신세계 확장 리뉴얼을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광주’와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의 동시 개발은 서로 시너지를 내며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소비자 후생 증대 등 광주, 호남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신세계는 내다봤다.

스타필드는 하남·고양·안성에 이어 광주에도 현지 법인을 세운다. 지역민 우선 채용으로 3만여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브랜드 입점, 전통시장 지원 상생 프로젝트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는 2만5000여명에 달하는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우수 인재 인턴십, 지역 대학 산학협력 등 지역인재 양성에 나선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 외곽의 어등산관광단지를 후보지로 선정한 이유는 넓은부지에 다양한 체험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스타필드 광주에는 쾌적한 구성의 매장에 300여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와 도심형 워터파크, 체험형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역 특성과 고객 니즈,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매장 구성에 반영하고, IT기술을 활용한 문화 향유 콘텐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16년 9월 스타필드 하남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에 복합쇼핑몰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 현재 스타필드 4곳(경기 하남·고양·안성, 서울 코엑스몰)과 도심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시티(위례, 명지, 부천) 3곳 등 총 7곳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임은 물론 휴양이 결합된 진정한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해 지역 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량과 노하우를 집결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부지 확정, 마스터 플랜, 행정 절차를 마치고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착공하는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아트 앤 컬처 파크, 가칭)’는 문화와 예술은 물론 최첨단 과학과 최신 트렌드의 쇼핑 콘텐츠를 결합해 광주와 호남 지역 시민들의 생활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총 13만22304만평(4만평) 규모 영업면적은 세계 최대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준한다. 광주 신세계는 매장 곳곳에 갤러리와 미디어아트월, 오픈형 대형 서점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갤러리의 규모와 격을 미술관급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체험형 아트프로젝트와 층별 아트스테이지 등 문화와 예술, 휴식이 함께하는 공간을 선보인다.

옥상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등이 어우러진 도심 속 테마파크 ‘빛고을 옥상정원’과 초대형 자연 채광 보이드, 실내 폭포 등 힐링 공간도 조성된다. 또 ‘스마트 스토어’를 구현해 블록체인 결제, 디지털 미디어, 인공지능·메타버스·NFT 등 다양한 기술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며, 지역 대학·스타트업과 협업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명 해외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건축설계를 도입한다.

쇼핑 브랜드로는 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입점할 예정이다. 현재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몽클레르 등을 포함한 530여개 브랜드를 2배 가량 확대해 총 1000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세계 최정상급 강남점의 ‘럭셔리’에 세계 최대 센텀시티점의 ‘초대형’ 위용을 결합한 광주 지역의 새 랜드마크 개발에 나선다”며, “28년간 현지법인으로 함께 성장해온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기존 광주신세계의 가치를 계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브랜드로 가득 채운 지역민들이 원하는 명소를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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