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밋 2022 & 리더십 콘퍼런스(SLC)'
15일까지 잠실 롯데호텔월드 등지서 개최
트럼프 전 美 대통령, 영상 기조연설
"DMZ서 북한땅 밟은 최초 미국 대통령" 감회 밝혀
스티브 하퍼 전 캐나다 수상 등 각국 지도자 참석

윤영호 '서밋 2022 & 리더십 콘퍼런스' 공동조직위원장이 12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윤영호 '서밋 2022 & 리더십 콘퍼런스' 공동조직위원장이 12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12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서밋 2022 & 리더십 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이 '평화헌장' 발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동북아와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항구적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각국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Summit 2022 & Leadership Conference 조직위원회는 ‘신통일한국과 항구적 평화세계 실현’이란 주제로 11일부터 15일까지 ‘서밋 2022 & 리더십 콘퍼런스(Summit 2022 & Leadership Conference, 이하 SLC)를 잠실 롯데호텔월드와 경기도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기조연설 영상을 통해 “지난 2월 한반도 평화서밋에서의 연설은 무척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남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157개국 대표들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본 서밋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지난 연이은 역사적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러우며, 우리는 잘 통했을 뿐만 아니라 DMZ에서 북한땅을 밟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또 “최근에 일어난 아베 총리 저격사망 사건은 끔찍한 범죄이며 전 세계를 경악시켰는데 아베 총리는 좋은 친구였다”며 “우리에게는 분열과 역경 시련의 세월을 넘기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평화를 향해 나아갈 힘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올해 2월 열린 ‘한반도 평화서밋’의 연속선상에서 열리는 이번 SLC는 문선명 천주성화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며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스티브 하퍼 전 캐나다 수상, 전 니제르 총리인 브리기 라피니 사헬-사하라 국가공동체(CEN-SAD) 사무총장, 짐 로저스 비랜드 앤터프라이즈 회장 등이 참여해 신통일한국과 항구적 평화세계 실현을 논의한다. 또 157개국 남북공동수교 정상 및 정치·경제·종교·언론·학술 분야 지도자, 글로벌 시민 1000여명이 동참한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은 기조연설에서 “2018년 북한 평양에 방문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문선명 총재의 평화를 위한 가르침을 기억하자고 말했고,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시키고 그들이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평화는 경제발전과 자유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평화합수식, 개회사,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 특별추모 헌화, 축사, 기조연설, 평화협약식, 평화헌장 발의, 평화공연 등이 진행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스티브 하퍼 전 캐나다 수상, 세네갈 대통령인 마키살 아프리카유니온 의장, 짐 로저스 비랜드 앤터프라이즈 회장, 브리기 라피니 사헬-사하라 국가공동체 사무총장, 무하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등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는 큰 대립과 절망에 빠져있으며, 북한은 아베 수상에 대한 헌화와 서신을 보내면서도 핵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예전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북한 지도자들에게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은 미래의 평화를 향한 지름길이라는 굳건한 말씀을 주셨다”며, “북한이 핵무기의 길이 아닌 희망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오늘 천주평화연합이 주최한 서밋에 모인 지도자분들이 평화를 위한 활동에 동참한다면 놀라운 변화를 일으켜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하퍼 전 캐나다 수상도 축사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면서부터 국제 정세는 급변했고, 전 세계와 한반도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북한이 적극적으로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실현한다면 독립국으로서 안보와 경제발전을 보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한에 대화와 평화의 손짓을 건네 호전적인 야망을 갖지 않도록 노력해야만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평화종교인연합(이하, IAPD) 콘퍼런스에서는 아프리카 유니온 54개국을 대표한 40여명의 종단지도자들이 ‘보편적 영성 회복’을 주제로 토론했다. IAPD 총회에서는 미국 ACLC 종교지도자 20여명과 함께 ‘IAPD 공식기구화’ 및 ‘보편적 영성 회복의 플랫폼’에 대해 논의했다. 또 세계청년리더스 콘퍼런스에서는 아프리카 청년부 장관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청년지도자 및 청년 교육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윤영호 SLC 공동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평화는 우리 모두의 꿈이자 비전이나 오늘날 상황에서 평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한 필요조건이기에 항구적인 평화세계 실현과 한반도 평화통일의 안착을 반드시 이루어 신통일한국, 신통일세계에 대한 우리의 꿈이 비전이 되고 현실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전체 SLC는 피스링크(tv.peacelink.live)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개회세션, 세계청년리더스 콘퍼런스, IAPD-아프리카 콘퍼런스, THINK TANK 2022 분과세션, 특별세션(종교의 자유), 국제학술대회, 세계평화종교인연합 총회, 제5회 THINK TANK 2022 포럼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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