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쿄 나리타 화물기 中企 전용공간, 운임할인
...연말까지 주2회 최대 6t
인천-프랑크푸르트 화물기 이어 中企 지원 노선 추가

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왼쪽)이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과 지난 5월 ‘중소·중견기업 항공운송 지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KOTRA와 대한항공은 올 연말까지 인천-도쿄 나리타 화물기에 중소·중견기업 전용 선적공간과 운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주 2회 최대 6t까지이며, 지난 5월 인천-프랑크푸르트 화물기에 중소기업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지 3개월 만에 지원 노선을 하나 더 늘렸다. 중소기업의 물류 부담이 여전한데다 일본으로 수출하는 항공화물이 가장 많아서라고 KOTRA는 설명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B/L(선하증권) 건수 기준 일본으로 수출한 항공화물은 모두 174만3929건으로 전체의 29.5%에 달했다. 항공 수출화물 4건 중 1건꼴로 일본으로 향한 셈이다.

지난 5월 KOTRA와 대한항공은 중소·중견기업 항공 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프랑크푸르트 화물기 노선에 주간 최대 6t까지 중소·중견기업 수출화물 전용 선적 공간과 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 글로벌기업에 납품할 화물 자전거 시제품부터 자동차부품, 의류 원부자재, 헤어 컨디셔너, 염모제, 선크림, 화장품, 게임기, 반려동물 의류, 주방매트 등 다양한 제품이 프랑크푸르트행 화물기에 실렸다.

KOTRA는 물류기업 236개사와 협력해 전 세계 79개국에 해외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315개사가 공동물류센터의 풀필먼트 서비스(상품보관부터 배송, 마케팅까지 일괄 대행)를 통해 12억 달러 넘게 수출했다. 이외에도 매주 190TEU씩 전 세계 14개 노선 45개 기항지의 선복을 확보해 제공하고 있다.

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물류는 신속하고 안전한 수출입을 가능하게 하는 산업의 핏줄과 같다”며 “항공, 해상, 육상을 잇는 물류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영역의 물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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