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전문연구회’ 출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 등 망라
연구·개발 전략 도출, 로드맵 수립, R&D난제 발굴, ‘걸림돌’ 제거

사진은 각종 소재와 공구, 공작기계 등이 출품되었던 '2019공구대전'의 참가 기업 부스로서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각종 소재와 공구, 공작기계 등이 출품된 '2019 공구대전' 참가 기업 부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소재 자립이 국가적 과제로 등장한 가운데, 정부가 이른바 ‘소재전문연구회’(이하 전문연구회)를 출범시켜 눈길을 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문연구회는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 디지털 혁신 등 국가의 당면문제 해결을 뒷받침하는 미래첨단소재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문연구회는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전략을 도출하고 ▲공급망 위기와 같은 당면이슈에 대응하며 ▲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소재 자립의 걸림돌을 발굴해 ▲관련 연구개발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취지다.  “민간중심, 수요기반 연구개발 체계 구축을 위해 국가전략기술 분야별 시스템 및 소재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됐다”는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전문연구회는 또 국가전략기술 분야별로 나눈 25개 연구회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전문연구회, 조정위원회 및 총괄조정위원회를 포함하여 약 330명의 산·학·연 소재 전문가들이 활동할 예정”이다. 전문연구회에 포함된 국가전략기술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원전 ▲수소 ▲5·6세대(5G·6G) ▲바이오 ▲우주·항공 ▲양자 ▲인공지능·로봇,모빌리티 ▲융합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전문연구회에 대해 특히 “소재 수요기업(시스템 기업), 소재 공급기업 등 기업 참여를 확대해 민간 주도의 기술혁신 거점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또한 국가전략기술에 집중해 이들 전략기술 확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소재 난제기술을 발굴하고, 이들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등 보다 임무지향적인 소재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전문연구회가 중심이 되어 기술패권경쟁의 핵심이 되는 미래소재 연구개발 전략을 도출한다는 얘기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나 국제적인 공급난 등과 같은 소재 공급망 위기와 같은 이슈에 대응하며, 국가전략기술별로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 29일 소재 공급기업-수요기업 등 민간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임무지향적인 소재연구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전략기술분야별 ‘소재전문연구회’ 출범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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