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AI 활용 광고 카피라이팅 솔루션 기술 개발·보급
카피 문구가 광고효과 좌우…중소기업 매체광고 지원

코바코는 AI가 광고 카피를 써주는 솔루션을 개발, 중소기업가 소상공인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사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코바코는 AI가 광고 카피를 써주는 솔루션을 개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각종 매스컴에 광고를 하기 위해선 적잖은 비용을 들여 홍보용 카피를 작성하거나 광고 디자인을 해야 한다. 특히 카피 문구는 기업체의 PR효과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겐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광고 카피를 작성하는 솔루션을 개발, 보급키로 해 관심을 끈다. 빠르면 올 연말까지 솔루션을 완성해 일반에 제공할 계획이다.

코바코에 따르면 해당 AI솔루션 서비스는 빅데이터로 소비자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사용자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미리 학습된 AI가 최적의 광고 카피 문장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화장품 광고를 하고자 하는 중소광고주가 ‘미백’, ‘맑음’, ‘깨끗함’ 등의 브랜드 키워드와 ‘30~40대 여성’의 주소비자층을 입력하면 AI가 ‘갖고 싶은 순수함, 맑은 피부’와같이 화장품 광고에 적합한 카피를 생성하는 식이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손쉽게 광고 시안을 준비하고, 예비 광고인이나, 1인 콘텐츠 창작자들에게는 광고기법을 연마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코바코의 기대다.

앞서 코바코는 이런 용도를 위해 아이작(https://aisac.kobaco.co.kr) 사이트를 통해 AI 객체인식과 이미지 생성 기술이 적용된 아카이브와 스토리보드 창작 지원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그 후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선한 끝에 시장분석과 광고카피 생성 기술까지 접목하는데 성공, 이같은 ‘AI 카피라이터’를 탄생케 한 것이다.

‘AI 광고 카피라이팅’ 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2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코바코가 주도한 가운데, 빅데이터 시각화 전문기업인 ㈜뉴스젤리와, AI 자연어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비타소프트가 함께 개발한 것이다.

한편 코바코의 아이작 시스템(https://aisac.kobaco.co.kr)는 매체 광고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고할 만한 웹사이트다. 소비자 분석에서 마케팅 키워드 추출, 스토리보드 제작 등 광고 아이디어 기획 프로세스에 ICT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코바코는 “비숙련가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다”고 소개하며 “앞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광고 기획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적용된 ICT기법을 적극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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