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기총회, 회원사간 소통·동반성장 강조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28일 더케이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의결했다.  올해는 지난해 예산 25억2000만원 보다 1.6% 줄어든 24억8000만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28일 더케이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의결했다. 올해는 지난해 예산 25억2000만원 보다 1.6% 줄어든 24억8000만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소비위축, 경쟁심화, 건설경기 불황에다 국가 간 무역전쟁까지 심화되는 등 에너지기기업계는 사실상 사면초가에 빠졌다. 내우외환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견 및 중소 에너지기기 제조사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회장 고봉식 대성쎌틱에너시스 대표)는 28일 더케이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지난해 결산 및 감사보고에 이어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의결했다. 올해는 지난해 미처분 이익잉여금 이월과 함께 지난해 예산 25억2000만원 보다 1.6% 줄어든 24억8000만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회원사 지원활동 강화 ▲해외인증 및 공인시험·검사업무 활성화 ▲KS표시 인증 및 단체표준 인증업무 지원 확대 ▲표준화 및 R&D사업, 국제협력사업 활동 강화를 사업목표로 세우고, 협회 자립기반 확충을 위해 KS인증업무에 보다 주력하는 한편 회원사의 수입증진과 기술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에너지효율등급과 고효율 인증 시험 및 사후관리 대상으로 콘덴싱가스온수보일러, 가스온수보일러 가스온수기 외 올해 전기레인지, 전기온풍기, 전기스토브 등의 품목을 추가키로 했다. 환경마크인증 시험업무에는 가스보일러와 가스레인지외 가스의류건조기를 추가하고 가스의류건조기와 펠릿난방기를 KS표시인증 품목으로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단체표준인증업무 지원을 확대해 캐스케이드와 바닥난방패널 등의 품목을 추가하고 표준화 및 R&D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 300여 품목 외 소방설비 등의 표준개발협력기관 관리품목을 추가하는 등 에너지기기분야 표준화 로드맵을 보완키로 했다.

고봉식 회장은 “최근 기기업계가 직면한 상황은 내수만이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 또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며 “이럴 때일수록 회원사들이 더욱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 회원사간 소통과 동반성장을 위해 협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갈만수 부회장도 “가스보일러의 경우 전체 생산물량은 예년시장을 유지했으나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회원사간 매출신장이 의심스러운 상황이다”며 “협회는 KS인증업무와 기술향상지원 등을 통해 회비의 의존도를 줄이고, 자립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산업표준화법에 의거 14개사 가스온수보일러, 콘덴싱가스온수보일러 등 185건의 KS형식승인검사를 진행했으며, KS표시인증업체 4개사에 4개 품목에 대한 정기공장심사를 진행했다. 이밖에 '소형분산 열병합발전 시스템 개발'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을 비롯해 '350kW급 이하의 목질계 바이오매스 난방기 기술개발' 등 4건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과 2건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등 총 15건의 연구용역 및 표준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에산진 고봉식(대성쎌틱에너시스 대표) 회장이 올해 예산(안)과 협회의 사업계획을 의결하고 있다.
에산진 고봉식(대성쎌틱에너시스 대표) 회장이 올해 예산(안)과 협회의 사업계획을 의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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