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대·김경배 공동대표 체제
전국 17개 시도별 중앙회 조직 갖춰
5일 국회서 발대식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발대식에 참석한 내외빈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발대식에 참석한 내외빈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정인대, 여섯번째가 김경배 공동대표다.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700만 자영업 소상공인의 권익보호를 위한 사단법인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공동대표 정인대, 김경배)가 지난 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출범했다.

이날 행사엔 전국 17개 광역별 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자영업 소상공인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도 이원욱, 서영교, 강병원, 이동주 의원이 주관으로 참여했으며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우원식, 이재명, 민병덕, 김영호, 양경숙, 양정숙, 서영석, 최승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인대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1000만 자영업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진정한 경제주체이지만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많은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폐업하거나 파산하기에 이르렀다”며 “경제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이고 정책인 만큼 정치가 자영업 소상공인을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단법인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가 지난 2020년 창립했고 코로나19기간 동안 발대식을 미뤘다가 이날 출범식을 거행하게 됐다”며 “실물경제를 피부로 느끼는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대안의 싱크탱크 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배 공동대표는 “자영업 소상공인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부각된 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오래전부터 예견된 인재라고 볼 수 있다”며 “정부나 정치권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어려우니까 지원해주고 보호해줘야한다는 생각으로 일관하다보니 중장기적인 대책이 미흡한 상황에서 순간순간 졸속으로 대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자영업 소상공인들도 ▲경제주체로서 인정받고 국가적인 소임을 다하며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과 함께 사는 사회공동체를 만들어가고 ▲가업승계를 할 수 있는 사회적 지위와 제도개선을 위해 혼신을 다하며 ▲법률, 노무, 세무, 회계, 행정에 억울한 일이 없도록 각 분야 전문가 200명의 자문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발대식에 이어선 자영업 소상공인 발전포럼이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송창석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앞으로 플랫폼, 상생협력, 창업 및 재도전, 디지털화, 혁신, 금융, 마케팅 등 수많은 이슈를 다루는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부딪히고 대응방안에서 온도차가 날 수밖에 없다” “주제별 위원회 위주로 자영업 소상공인 포럼을 운영하며, 주제별 위원회에서 지속적 조사·연구·토의를 통해 변화를 주시하고 대책을 마련해 이를 공론화함으로써 정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자영업 소상공인 발전포럼은 (사)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산하 조직으로 분야별 위원회를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과제로는 ▲소상공인 유형에 따른 맞춤형 소상공인 정책 ▲자영업자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자영업자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온라인쇼핑(플랫폼) 성장과 유통구조 변화 대응 ▲자영업자 소상공인 조직화 및 협업화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자영업 소상공인 신용향상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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