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공사, 지난해 이어 소상공인 선정
...최대 900만원 지원

사진은 서울시내의 한 전통시장으로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총 70개 소상공인을 선정해 지역 소상공인의 방송광고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20일부터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들의 신청을 받는다.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사업’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는 각 지역별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광고마케팅 컨설팅과 광고제작‧송출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비교적 비싼 가격의 방송광고비를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매출 신장을 돕는다는 취지다.

코바코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속에서도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31% 성장했고, 고용자 수도 22.4% 증가했다. 올해는 소상공인 177개 사에 약 15억9000만 원의 방송광고 제작‧송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1차 공모를 통해 107개 지원대상 사업자를 선발했으며, 이번 공모에서는 총 70개 소상공인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인과 소공인으로 방송광고 제작비와 송출비의 90%를 9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지원 대상 소상공인은 1대1 맞춤형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받는다. 해당 지역의 광고 전문가가 방송광고 기획, 제작, 송출, 효과분석 등 마케팅 전반에 업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피해업종(집합 금지/제한 업종)에 가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산업과 지역 방송광고업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0일부터 7월1일까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중소기업 지원 홈페이지(http://kobaco.co.kr/smad)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 결과는 7월 말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신청서 및 기타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지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사업은 코바코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소상공인의 성장과 지역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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