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중소기업인대회'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서
윤석열 대통령 참석
삼성, 현대차 등 5대 대기업 총수도 함께 해
총 93점 정부포상 수여

2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3회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왼쪽), 김동우 신우콘크리트산업 대표.
2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3회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왼쪽), 김동우 신우콘크리트산업 대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와 김동우 신우콘크리트산업㈜ 대표가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으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3회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모범중소기업인 등에게 금탑산업훈장을 비롯한 총 93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열고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의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이같이 유공자 포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별첨 명단 참조>

금탑산업훈장 외에 은탑산업훈장은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 ▲이상규 ㈜사옹원 대표 ▲김호동 ㈜유텔 대표, 동탑산업훈장은 ▲진승현 주식회사 랩지노믹스 대표 ▲김현주 ㈜이성당 대표 ▲신호강 ㈜삼락열처리 대표 ▲전복순 주식회사 스킨이데아 대표, 철탑산업훈장은 ▲권오광 ㈜득인기공 대표 ▲임종두 ㈜프린테크케이알 대표 ▲김정현 ㈜제일비엠시 대표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밖에 석탑산업훈장(3점), 산업포장(12점), 대통령표창(32점), 국무총리표창 (34점) 등 총 93점이 수여됐다.

한국전자산업협동조합 백병남 전무이사가 대통령표창을,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날 행사엔 중소기업인 대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대기업 총수가 참석해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영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중소기업 유공자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관련 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금은 향후 5년안에 세계일류국가로 가야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며 “중소 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이 한국경제의 당당한 주역으로 발돋움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중기부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성장정체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그 대가를 공정하게 나눌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과감한 규제완화와 대 중소기업간 상생을 위한 제도적 기반인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중소· 벤처기업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행사는 오후 6시 개회해 유공자 포상과 격려사에 이어 주요 중소·벤처기업 단체장과 5대 대기업 총수가 함께 하는 '신 동반성장을 통한 경제 재도약 다짐식'이 열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공식만찬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삼흥열처리 주보원 대표는 35년간 열처리 분야에 종사하며 장비 국산화를 이뤄내고 국내 단조품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등 뿌리제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신우콘크리트산업 김동우 대표는 농수로 관리 등 농토목용 콘크리트 배수관 도입 도입부터 고속도로 선로에 적용되는 제품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콘크리트 제조업에 공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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