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22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GPP 2022)’와 연계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부유체 제작 등 안정적 지역 공급망
연계 산업 파트너십 확대, ‘지역 상생 발전’ 모색

한국부유식풍력 ‘2022 해상풍력 서플라이어 데이’ 행사
한국부유식풍력 ‘2022 해상풍력 서플라이어 데이’ 행사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한국부유식풍력(케이에프윈드)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유정열)와 함께 지난 24~25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사업 협력사와 함께 하는 ‘오션윈즈& 아커오프쇼어윈드 서플라이어 데이(Supplier Day)’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부유식풍력은 울산 해상에 1.2GW급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부유식풍력은 주주회사인 오션윈즈(Ocean Winds), 아커오프쇼어윈드(Aker Offshore Wind)와 ‘오션윈즈& 아커오프쇼어윈드 서플라이어 데이(Supplier Day)’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한편, KOTRA가 개최한 ‘2022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와 연계해 진행했다. 행사에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 관계사 등 100여개 기업, 150여명이 참가했다.

연계 행사인 ‘KOTRA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는 2008년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 16회째 열렸다. 국내 건설사와 엔지니어링, EPC사의 해외 건설·플랜트 프로젝트 비즈니스를 망라하는 행사다. 수출입은행,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협업하며, 에너지(발전, 신재생), 환경·자원순환(수처리, 폐기물), 녹색인프라(도시, 교통) 등을 포괄한다.

앞서 오션윈즈는 지난해 6월 KOTRA 주관 ‘풍력·태양광 발전 투자신고식’에서 한국의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공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구즈만 피가 한국부유식풍력 총괄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부유식풍력이 국내 사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추진하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해선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부유체 제작 등 안정적 지역 공급망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연계 산업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지역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부유식풍력 ‘2022 해상풍력 서플라이어 데이’ 행사
한국부유식풍력 ‘2022 해상풍력 서플라이어 데이’ 행사

첫날 행사는 오션윈즈, 아커오프쇼어윈드, 한국부유식풍력의 국내, 해외 전문가들이 ▲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동향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인천·울산) 추진 현황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요구사항 ▲해상풍력 프로젝트 구매 및 입찰 절차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 관계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인 25일 개최된 1대1 기업상담회에는 한국부유식풍력, 오션윈즈 2개 부스에 씨에스윈드, 동국S&C, 유니슨, 현대제철, KT서브마린 등 12개사가 참가해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부유체 제작 등 해상풍력 사업협력 방안에 대한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다.

한국부유식풍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터빈 제조, 건설, 조선, 항만, 전기 장비, 철강 등 연계 산업 관계사들과 소통과 협력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숙련된 유럽 제작업체와 국내 기업의 파트너십을 통한 전문기술 및 노하우 공유, 기술교육과 상호 교류를 통한 국내 해상풍력 전문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부유식풍력은 유럽을 기반으로 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선도하는 발전사인 오션윈즈(Ocean Winds)와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아커 오프쇼어윈드(Aker Offshore Wind)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울산 소재 향토기업인 금양산업개발이 로컬 투자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10월 울산 해상에 설치한 총 3개의 부유식 라이다(풍황계측기)에서 1년 이상 풍황자원 측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 1월과 2월에 각각 780MW, 450MW (총 1.2GW) 규모의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주주사인 오션윈즈는 2021년 6월 KOTRA가 주관한 ‘풍력·태양광 발전 투자신고식’에서 한국의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1억달러 규모 투자를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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