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2개 운영사, 기술창업 발굴 및 추천
하이트진로, 대웅제약 등 기업형 운영사 유입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대웅제약 등 팁스(TIPS) 신규 운영사 17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역량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한 후 중기부에 추천하면, 별도 선정평가를 통해 기술개발(R&D),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도입 이래,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는 대표적인 혁신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4월 기준 65개 팁스 운영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선정으로 17개사가 추가돼 총 82개 운영사가 유망한 기술창업을 발굴해 중기부에 추천한다.

이번에 선정된 팁스 운영사의 특징을 보면,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개정으로 창업기획자 등록 요건 제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운영사가 유입됐다.

별도의 사업 영역을 갖추고 있으면서 우수한 기술 창업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기업형 운영사’가 다수 유입됐다. 코스피 상장 기업인 ‘GS리테일’과 ‘하이트진로’가 창업기획자 등록 없이 운영사로 선정됐고, 창업기획자를 겸영하는 ‘대웅제약’과 세아 홀딩스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브이엔티지’까지 포함해 총 4개사가 팁스 운영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게임, 청년창업 등 특화형 운영사가 지정된 것도 특징이다. 올해부터 특정 분야의 창업기업을 40% 이상 의무 추천하는 특화형 운영사 제도를 신설했다. 특화형으로는 바이오·헬스케어, 디지털콘텐츠·게임·스포츠, 청년창업 등 총 3개 분야가 있으며, 분야별 1개사씩 총 3개사가 선정됐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특화형 운영사로 ‘대웅제약’, 디지털콘텐츠·게임·스포츠 분야 특화형 운영사로 ‘와이앤아처’, 청년창업 특화 운영사로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가 각각 선정됐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사에 기회를 주는 예비 운영사 제도 또한 신설됐다. 예비 운영사로 선정된 6개 기관은 올해부터 약 2년간 투자·보육·추천 업무를 수행하며 성과에 따라 정식 운영사로의 전환이 결정된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올해 팁스 운영사 제도를 고도화함에 따라 다양하고 전문성 있는 운영사 컨소시엄이 팁스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규 팁스 운영사 17개사는 올해 6월부터 본격적인 창업기업 발굴 및 추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팁스(TIPS)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 팁스(www.jointips.or.kr), 케이-스타트업(www.k-startup.go.kr), 기업마당(www.bizinfo.go.kr)에 게재된 팁스 창업기업 지원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