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여권 기술 보유 '로드시스템'과 손잡고
제로페이 가맹점에 택스리펀 제공 위한 공동사업
제로페이 글로벌화 확대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오른쪽)과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가 제로페이 글로벌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오른쪽)과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가 제로페이 글로벌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제로페이가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택스리펀 서비스를 추진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은 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과 제로페이 글로벌 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결원과 로드시스템은 제로페이 가맹점에 외국인 관광객 세금 환급 서비스(Tax Refund Service, 이하 택스리펀) 제공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로드시스템은 모바일 여권 기술에 기반해 택스리펀 솔루션을 개발했다. 제로페이 가맹점에 택스리펀 서비스가 연동되면 전국 140만 개에 달하는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부터 택스리펀까지 가능해진다.

외국인 관광객은 위챗페이 등 제로페이와 연동된 글로벌 간편결제 수단으로 제로페이 택스리펀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택스리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제로페이와 연동된 글로벌 간편결제 수단은 위챗페이가 있으며, 유니온페이는 연동 예정 중에 있다. 해외관광객들은 한국 방문 시 본국에서 사용하던 간편결제 앱으로 제로페이 가맹점의 QR코드를 인식해 결제할 수 있다.

한결원과 로드시스템은 위챗페이 적용을 시작으로, 다양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에 택스리펀을 적용시킬 예정이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이번 공동사업 계약 체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한국에 방문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로페이 결제로도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제로페이 택스리펀 서비스를 다양한 해외 간편결제 수단에 연동시켜 제로페이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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