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38회, 20여년간 中企업무 담당
윤 당선인, 15개 부처 차관 인선안 발표

조주현 신임 중기부 차관
조주현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새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조주현(53) 현 중기부 소상공인 정책실장이 발탁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15개 부처 차관급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정부운영에 어떠한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5월10일 취임 즉시 관련 내용에 서명하고 발령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주현 신임 중기부 차관은 대전대성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공무원 국외교육훈련 과정을 통해 2005년 미국 델라웨어대학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 신임 차관은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중소기업청 국제협력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 국장,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인재정책관, 성장지원정책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 단장을 거쳐 2020년 7월부터 소상공인정책실장으로 일해왔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중기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직을 신설해줄 것을 대통령직인수위에 요구해왔다.

이 날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기재부 차관보를 지낸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2차관에는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을 각각 지명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는 조현동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 2차관에는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내정됐다.

통일부 차관에는 김기웅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국방부 차관에는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원장 겸 외교안보센터장이 각각 임명됐다. 교육부 차관에는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이 각각 지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전병극 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인중 농림부 차관보가 내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장영진 전 산자부 기획조정실장,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각각 지명됐고, 보건복지부 1차관은 조규홍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보건복지부 2차관에는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임명됐다.

환경부 차관에는 유제철 전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권기섭 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이원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대통령비서실 인선도 추가 발표됐다. 비서실장 직속 부속실장에는 강의구 전 검찰총장 비서관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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