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 공동, 해상풍력 우수인재 확보 나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공동 채용 설명회 및 현장면접’ 행사도
울산지역 6.6만명 등 건설·운영 분야 8.8만명 일자리 창출 예상

UNIST 공동 채용 설명회 행사 모습.
UNIST 공동 채용 설명회 행사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울산 해상에 1.2GW급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부유식풍력(케이에프윈드)이 한국판 그린뉴딜의 한 축인 해상풍력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선다. 한국부유식풍력은 지난 13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공동으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공동 채용 설명회 및 현장면접’ 행사를 갖고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이재용 UNIST 부총장을 비롯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하는 주요 컨소시엄 기업들이 참석해 사업의 비전 및 향후 채용계획을 공유하고 현장면접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진현 한국부유식풍력 개발 부장은 “UNIST 공동 채용 설명회를 통해 해상풍력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향후에도 채용계획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해상풍력의 지역산업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부유식풍력은 금번 공동 채용 설명회를 통해 향후 해상풍력 사업 본격화에 필요한 프로젝트 인허가, 안전보건, 구매관리, 인사관리 분야 핵심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채용 인원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부유식풍력·UNIST 공동 주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채용 설명회.

앞서 한국부유식풍력은 2021년부터 UNIST, 환경리서치펌ERM과 함께 자사가 추진 중인 1.2GW급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조사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 기간 중 건설, 운영 분야에서 총 8만8000명(울산지역 6만6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설비를 포함해 총 7조1000억원(울산지역 5조3000억원) 규모의 연계 산업 투자효과를 견인할 것으로 추산되었다. 그래서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예측되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한국부유식풍력은 유럽을 기반으로 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선도하는 발전사인 오션윈즈(Ocean Winds)와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아커오프쇼어윈드(Aker Offshore Wind)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울산 소재 향토기업인 금양산업개발이 로컬 투자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울산 해상에 설치한 총 3개의 부유식 라이다(풍황계측기)에서 1년 이상 성공적으로 풍황자원을 측정했으며,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780MW, 450MW (총 1.2GW) 규모의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주주회사인 오션윈즈는 2021년 6월 KOTRA가 주관한 ‘풍력·태양광 발전 투자신고식’에서 한국의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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