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사무처장 출신
농림부 장관에는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왼쪽), 정황근 농림식품부 장관 후보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왼쪽),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새 정부 고용노동부 장관에 한국노총 사무처장 출신의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 지명됐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이 인선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2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로써 18개 부처 인선 발표가 마무리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961년 충북 제천 출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기획조정국 국장(1986)을 시작으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외협력본부 본부장(2004) ▲건설교통부 장관실 정책보좌관(2004~2006)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2007~2010)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장을 거쳐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2017.4~2020.4)을 지냈다.

'노동의 미래'(문우사·2016), '노사리더십과 갈등유형에 관한 연구'(한국노총중앙연구원·2013) 등 3권의 저서가 있다.

윤 당선인은 이정식 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노사 관계에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며 “노동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업 정책 전반을 설계하신 분”이라며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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