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 광고·마케팅 컨설팅도 제공
...판로 개척, 매출 확대 지원
중기부·코바코 함께 조성...
중소기업 광고·마케팅 적극 지원

사진은 서울 삼성역사의 입체형 광고물로서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서울 삼성역사의 입체형 광고물. 본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소기업들은 판로 개척을 위해 광고를 할 경우 적잖은 광고비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이에 중소·벤처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해 광고를 부담없이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광고·마케팅 벤처펀드’를 신설키로 했다.

나름대로 기술력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광고·마케팅 벤처펀드를 잘 활용해 광고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는 코바코가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 광고비를 지원해온 프로젝트를 상설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코바코는 “실제로 코바코의 지원으로 광고를 하고,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대표적 사례가 ‘마켓컬리’나 ‘직방’ 등과 같은 기업”이라면서 “아예 이를 펀드로 조성함을써 발굴된 중소기업이 광고시장에 용이하게 진입할 수 있고, 해당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전체 광고시장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바코는 국내 최초로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광고·마케팅 벤처펀드’ 조성에 나선다. 이미 지난해 12월 방송통신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와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광고·마케팅 업무협약’을 맺고, 광고·마케팅 벤처펀드 조성과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광고·마케팅 벤처펀드 조성 실무는 한국벤처투자가 맡기로 했다. 해당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모태펀드 2022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을 통해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광고·마케팅 분야를 신설하고,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것을 공고했다.

광고·마케팅 벤처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한 100억원에 코바코가 50억원을 매칭 출자하고, 민간부문이 100억 원을 더하여 최소 250억 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코바코는 펀드의 주요 출자자 역할과 더불어, 국내 유일 광고·마케팅 공공기관으로서 피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광고·마케팅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과 기술은 우수하나 초기 자본과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집 공고는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www.kvic.or.kr/notice/notice1_1)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17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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