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신탁사장에 민관식 현 전무
하나손보 사장에 김재영 현 부사장 등
하나펀드서비스 사장에 노유정 전 하나은행 상무
...하나금융 관계사 중 첫 여성 CEO

(사진 왼쪽부터)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후보,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사장 후보,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후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하나금융은 신임 하나자산신탁 사장 후보에 민관식 현 전무를, 신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에는 강성묵 현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 하나손해보험 사장 후보에는 김재영 현 부사장을 각각 추천했다고 밝혔다. 또 신임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후보에는 노유정 전 하나은행 상무를 추천했다. 노 신임 사장 후보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중 첫 여성 CEO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를 열고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손해보험,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핀크 등 6개 관계사의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같이 추천했다고 밝혔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후보와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사장 후보,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후보는 3월 개최되는 각 사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각각 2년의 임기를 부여받는다.

김동환 현 하나벤처스 사장과 권영탁 현 핀크 사장은 연임 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1년간 임기가 연장될 예정이다.

민관식 차기 하나자산신탁 사장 후보(58)는 인하대 조선공학과와 건국대 대학원 부동산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토지공사,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거쳐 2006년부터 다올부동산신탁에서 자산신탁 관련 업무를 담당한데 이어 하나자산신탁의 사업본부장과 신탁사업그룹장을 역임한 부동산 전문가다.

강성묵 차기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58)는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대전영업본부장, 영업지원그룹장 겸 리테일지원그룹장, 경영지원그룹장과 중앙영업2그룹장(부행장) 등을 역임 후 지난해 4월부터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을 맡고 있다.

김재영 차기 하나손해보험 사장 후보(59)는 홍익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하나금융지주 인사총괄 상무, 하나은행 IT통합지원단장,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을 거쳐 2020년 5월부터 하나손해보험 부사장을 맡아 왔다. 은행에서 IT통합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데 이어 하나손해보험에서 모바일 전자서명 시스템개발과 콜센터 고도화 등을 이끌었다. 기존에 자동차 보험에 편중됐던 하나손해보험의 보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으로써 하나손해보험을 종합 디지털 손보사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노유정 차기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후보(54)는 국민대 경영학을 전공했고, 하나은행 지점장과 금융소비자보호부장, 변화추진본부장, 손님행복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10월 설립 시부터 하나벤처스를 이끌고 있는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은 2020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점을 인정 받아 연임 후보로 추천돼 1년 더 하나벤처스를 이끌 예정이다.

권영탁 핀크 사장은 금융업과 통신업에 대한 경험과 깊은 이해 및 통찰력을 바탕으로 핀크를 안정적으로 이끈 리더십을 인정받아 연임 후보로 추천돼 1년간 임기가 연장될 예정이다. 권영탁 사장은 SK텔레콤과 하나카드를 거쳐 지난 2016년 10월부터 핀크의 부사장을 역임했고, 2019년 7월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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