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협업키로
...라이브커머스 판로 지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와 네이버가 비대면 트렌드로 급부상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양 기관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코바코는 참여하는 기업들의 원활한 방송 진행을 위해 방송 기획부터 사후 분석 리포트까지 제공하고, 1대1 라이브커머스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활발하게 상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 관련 광고, 마케팅 및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네이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하고, 경영 위기 극복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코바코·네이버 착한 라이브커머스’ 제도를 통해 1회당 1시간 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코바코에 문의하면 된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양사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한경 경제용어사전’의 개념 규정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는 채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는 스트리밍 방송이다. 네이버의 '쇼핑라이브', 카카오의 '톡 딜라이브', 티몬의 '티비온라이브', CJ올리브영의 '올라이브', 롯데백화점의 '100라이브' 등이 국내의 대표적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이다.
이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의 가장 큰 특징은 ‘상호 소통’이다.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이용자들은 채팅을 통해 진행자, 혹은 다른 구매자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줘 비대면 온라인 쇼핑의 단점을 보완한다. 라이브커머스는 모바일 실시간 소통에 특화된 ‘MZ세대’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IT업계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는 소통과 쇼핑을 결합해 재미를 극대화한다”며 “단순한 쇼핑 이상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는 신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