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억 들여 건립, 포항시에 기부
3개월만에 21만명 다녀가

포스코가 건립해 포항시에 기부한 '스페이스 워크'
포스코가 건립해 포항시에 기부한 '스페이스 워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가 포항 환호공원에 117억여원을 들여 건립해 포항시에 기부한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일반인에게 공개한 이후 3개월만에 21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고 17일 밝혔다.

평일엔 3000명, 주말과 공휴일엔 최대 6000명이 방문하고 있다.

스페이스 워크는 롤러코스터처럼 생긴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의 곡선형 조형물로서 법정 기준 이상의 풍속과 진도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길이 333m의 철 구조물 트랙을 따라 걸으며 환호공원과 포항제철소,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변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스페이스 워크는 독일계 부부 작가인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의 작품으로, 포스코는 2019년 4월부터 2년 반 동안 공사를 진행했다.

스페이스 워크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 이용 가능하며 2월까지는 평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3월부터는 계절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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