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Lydia Ko)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승을 기록 중인 리디아 고(Lydia Ko, 24)와 공식 메인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년간 하나캐피탈의 서브 후원을 받은 리디아 고는 2021년 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각각 우승했고,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동메달, LPGA 베어 트로피(최저타 상) 수상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와 같이 큰 활약을 한 리디아 고 선수를 높게 평가해 메인 후원 선수 계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만 15세인 2012년, LPGA 투어에서 첫승을 기록하며 천재 골프 소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년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해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5년엔 남녀 통틀어 최연소(17세 9개월)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며, 같은 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최연소(18세 4개월) 메이저 우승 기록까지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오는 21일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부터 하나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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