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수상 쾌거
...AI 활용 반려견 코무늬 이용한 생체인식 앱 서비스
K-스타트업 74개사, '혁신상' 영예
...전체 수상기업 404개사 중 18.3% 차지

CES 2022에서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반려견 생체인식 서비스 기업 '펫나우' 홈페이지 화면.
CES 2022에서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반려견 생체인식 서비스 기업 '펫나우' 홈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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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국내 벤처·창업기업 74개사가 지난 7일 폐막한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은 총 89개사(173개 제품)로 이 중 83.2%가 벤처·창업기업이다. 이 중 펫나우는 반려견 생체인식 앱 서비스로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총 404개사이며 이 중 국내 창업·벤처기업이 74개사로 18.3%를 차지했다. 60개사는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국내 벤처·창업기업은 2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는데, ‘헬스 & 웰니스’ 부문에서 가장 많은 25개 제품(28.7%)이 혁신상을 받는 등 특히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소프트웨어 & 모바일앱’ 부문에서 14개 제품(16.1%)이 혁신상을 수상했는데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가 다수를 차지했다. 대표적으로 펫나우(Petnow Inc., 대표 임준호)는 내장 마이크로칩 대신에 반려견의 코무늬 등록을 통한 식별 앱 ‘펫나우’로 ’소프트웨어 & 모바일앱’ 부문 ‘최고 혁신상’에 선정됐다.

‘최고 혁신상’은 혁신상 중에서도 최고의 기술과 제품에 주는 상으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 함께 펫나우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번 CES 2022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 분야로 ▲건강관리용 착용가능(웨어러블) 기기, 원격의료 기술 등 디지털 헬스 ▲전기차, 자율주행차량 등 운송 ▲대체에너지, 음식기술(푸드테크) 등 지속가능한 기술 ▲우주탐사기술, 장거리 통신기술 등 우주기술을 제시했다.

혁신상 수상기업은 CES 2022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향후 혁신상 수상 로고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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