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업계, 국제 펄프가격 급등으로 경영애로
인쇄용지 공급 대기업, 상생협의회 통해 협력방안 추진

인쇄업계와 인쇄용지업계 대기업이 상생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도균 무림페이퍼 대표이사, 박래수 대한인쇄연합회 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안재호 한국제지연합회 회장,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인쇄업계와 인쇄용지업계 대기업이 22일 상생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도균 무림페이퍼 대표이사, 박래수 대한인쇄연합회 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안재호 한국제지연합회 회장,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국제 펄프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인쇄업계와 인쇄용지 생산 대기업이 상생협약을 통해 거래환경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인쇄업과 인쇄용지업계는 22일 서울 명동 PJ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엔 권칠승 중기부 장관, 박래수 대한인쇄연합회장, 안재호 한국제지연합회장, 한철규 한솔제지 회장, 이도균 무림페이퍼 대표이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진성준·민병덕·김경만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올들어 펄프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인쇄용지 가격상승으로 중소 인쇄업계가 경영애로에 처했으나 지류 유통사를 통해 인쇄용지를 공급받는 인쇄업계 입장에서 인쇄용지 생산 대기업과의 대화창구가 없어 중기부와 동반위가 중재역할을 해 이번 협약을 이끌어냈다.

인쇄업계와 인쇄용지업계는 향후 상생협의회를 통해 국내외 시장환경 변화 등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인쇄업의 수요창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굴·추진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권칠승 장관은 “국제 펄프가격 급등이 초래한 인쇄업계의 위기를 인쇄업계와 인쇄용지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하고자 상생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오늘 사례가 다른 원자재 산업으로 전파되는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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