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7일자 기보 퇴직
행시 31회 출신, 중기청에서 오래 근무한 중소기업 전문가
기존 서승원 부회장, 3년 임기 마치고 이달초 퇴임

정윤모 기보 이사장
정윤모 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윤모 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57)이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정 전 이사장은 2018년 10월 기보 이사장에 취임해 3년 임기를 마치고,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김종호 현 이사장이 지난 11월8일 취임하기 전날 퇴직했다. 정 전 이사장은 중앙회장 추천과 중기부 장관 승인을 거쳐 인사혁신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와 중기중앙회 이사회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있다가 지난 2018년 12월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으로 온 기존 서승원 부회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이달초 퇴임했다.

정윤모 전 기보 이사장은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소기업청에서 주로 근무하다 대통령비서실 중소기업비서관(2014년), 중소기업청 차장(2017년), 중기부 기획조정실장(2017.7~2018.10) 등을 거친 중소기업 분야 전문가다. 장충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를 각각 받았다.

한편 매달 한차례 열리는 인사혁신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는 12월엔 오는 23일 열리며 이어 28일 중기중앙회 이사회가 예정돼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서울신문사 비상임감사로 가려다 지난 11월 취업심사에서 불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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