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상권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 추가 선정
인천 부평·광주 광산·전북 익산 등 3곳...5년간 80억 지원

광주 송정역세권 등 3곳이 중기부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인천 부평·광주 광산·전북 익산이 정부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돼 지역특색을 반영한 쇼핑과 커뮤니티, 문화가 어우러진 종합상권으로 변모된다. 해당 지역에는 내년부터 5년간 80억 내외의 예산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지난 10월 선정된 인천 중구 개항희망문화상권, 안동 원도심상권, 경주시 중심상권활성화상권, 밀양 원도심햇살문화상권, 광주 충장상권을 포함해 이로써 모두 8곳이 ‘2022년 상권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인천 부평원도심상권은 상권의 주 고객인 2030세대를 겨냥해 메타버스 등의 스마트기술을 활용하고, 음악과 문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감성 상권의 새 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광주 송정역세권상권은 송정 떡갈비, 국밥 등 지역 대표상품을 활용해 ‘남도의 맛과 멋’을 살린 음식거리를 조성하고, 송정역 주변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끌어들여 1913송정역 상권의 부활을 이끌 전망이다.

익산 다이(e)로움상권은 미륵사지, 서동축제 등 백제의 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백제단길 등을 조성하고, 주변 대형마트와 상생노력을 더해 익산의 대표상권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들 상권에는 경영·경제, 도시재생,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팀이 현장 방문해 상권 진단을 하고 지자체·상인회 등과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고도화하게 된다.

장세훈 중기부 지역상권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역 상권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추가 선정이 가능해졌다”며 “상권 르네상스 상권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대표상권으로 부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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