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 142곳, 백년소공인 169곳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전북 순창의 '명인고추장'.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전북 순창의 '명인고추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성공모델인 백년가게 142곳과 백년소공인이 169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백년가게는 1158곳, 백년소공인은 732곳으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백년가게의 경우 음식점 96곳, 도소매33곳, 서비스12곳, 기타1곳, 백년소공인은 기계·금속70곳, 식료품25곳, 인쇄업22곳, 의류업16곳, 기타 36곳이다.

이번 백년가게는 지역 대표 명물을 판매하며 널리 알려진 곳들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전북 전주시에 소재한 ’피엔비(PNB)‘는 1951년부터 3대에 걸쳐 운영 중인 전주 대표 과자점으로, 방부제 없이 생산 판매하는 ’수제 초코파이‘로 유명하다.

부산 동구에 위치한 ’신발원‘ 역시 1951년부터 3대에 걸쳐 추억과 맛을 지키고 있으며, 백종원의 3대천왕 등 다수 프로그램에 방송돼 줄서서 먹는 만두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항특미물회‘는 30년 전통의 포항식 고추장물회 전문식당으로, 참가자미(돈지)를 사용한 ’돈지물회‘, ’특미물회‘가 대표메뉴다.

백년소공인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제조기술로 해외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장인들이 뽑혔다.

전북 순창에 자리잡은 ’명인고추장‘은 2대째 전통고추장 제조 기능인 인증을 받아 가문의 전통을 잇고 있다. 80여년된 씨간장과 50년된 묵힌 된장을 사용하며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에도 소개가 됐다.

충남 홍성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한국흑홍삼은 20년 이상 연구를 통해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 홍삼에 비해 약 2배의 사포닌 함량으로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 은상 수상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세종시 연동면에 소재한 ’삼우나이프, 세라믹‘은 30년간 숙련된 기술로 수입에 의존하던 종이 절단용 나이프 50여종을 최초로 국산화했다. 국내 제지공장 시장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며, 제지용 블레이드 특허권 등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중기부는 12월 한 달간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온·오프라인 방문 및 제품구매 인증 이벤트를 추진한다. 지역별 맛집 정보 제공 앱 ’식신‘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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