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1일자
박철규 신임 한섬 사장, 삼성물산에서 30년 근무 '삼성맨'

한섬 해외패션부문 사장으로 영입된 박철규 전 삼성물산 부사장.
한섬 해외패션부문 사장으로 영입된 박철규 전 삼성물산 부사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패션계열사 한섬 해외패션부문 사장에 박철규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문장(부사장)을 영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5일 사장 1명을 비롯해 승진 27명, 전보 28명 등 총 56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2022년 1월1일부로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등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내년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목표를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선제적으로 단행했다”며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트렌드가 급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대거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그룹 전체적으로 조직의 안정과 견조한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 기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철규 사장의 영입으로 한섬의 해외패션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백화점 등 유통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박철규 사장(61)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제일모직 해외상품사업부장(상무)과 제일모직 패션부문 패션사업2부문장(전무)을 거쳐 2018년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문장(부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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