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동반성장위원회, 3일 오후 동반성장주간 기념식
동반성장 유공자 포상 56점 수여
이시용 LG전자 전무 동탑산업훈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이시용 LG전자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반성장주간을 맞이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념식을 열고 정부포상 15점, 장관표창 41점 등 동반성장 유공자 포상 총 56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권칠승 중기부 장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김순철 대중소협력재단 사무총장과 유공자 등이 참석했다.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은 동반성장 유공자 포상과 한 해의 상생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서 올해가 18번째 행사다.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37년간 현대차그룹, 현대위아에서 근무하면서 1조원대의 납품대금을 지급기일보다 최대 23일 빨리 지급해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협력기업을 지원했다. 또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 운영을 통해 납품대금 인상 등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 수상자인 이시용 엘지전자 전무는 상생결제시스템을 2차 이하 모든 협력사까지 확대해 협력사 간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함으로써 중소협력사의 유동성을 개선하고 스마트공장 지원으로 협력사 매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또 김장현 한전KDN 사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유공자 포상 총 56점이 수여됐다.
동반성장주간에는 기념식 외에 부대행사로 오는 4일 메타버스를 활용해 투자기관과 스타트업간 네트워킹의 장인 ‘대-스타 동반성장 IR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전국 78개 대기업‧공공기관에서 오는 5일까지 동반성장주간을 전후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상담회 등 154건의 관련 행사가 개최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에 노력한 대기업, 공공기관 유공자에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며 “전통적인 대기업-협력사 간 상생관계를 넘어 미거래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까지 상생협력의 대상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시대가 변화할수록 기업 간 협력과 공생을 통한 동반성장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동반성장 전략은 기업 관계가 갑을관계가 아닌 평등한 관계를 지향할 때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