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 거쳐 내년 10월부터 1년간 회장 역할 수행
임기 3년
포스코, '스틸리 어워드' 기술혁신 등 2개 부문 수상

포스코가 올해 3월 포항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Park1538 전경.  홍보관과 역사박물관, 명예의 전당, 수변 공원 등을 테마공원 형태로 조성해 포스코와 철강 산업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포스코가 올해 3월 포항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Park1538 전경. 홍보관과 역사박물관, 명예의 전당, 수변 공원 등을 테마공원 형태로 조성해 포스코와 철강 산업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3일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회장단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총 3인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으로 첫 해 부회장 직을 1년간 맡은 이후 다음 1년동안 회장 직을 수행하며, 마지막 3년 차에는 다시 1년간 부회장 직을 이행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내년 10월 세계철강협회 총회 개최 시까지 1년간 신임 부회장 역할을 맡게 되며, 2022년 10월부터 1년간은 회장으로서 전세계 철강업계를 이끌게 된다.

최 회장은 회장단 취임 1년차에 인도 JSW(Jindal Steel Works Limited)의 사쟌 진달 회장, 중국 하북강철집단(河钢集团有限公司, Hebei Iron &Steel Group-HBIS)의 CEO인 우용(于勇) 부회장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최 회장은 지난 6일 철강업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HyIS 포럼(Hydrogen Iron &Steel Making Forum 2021)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주도해왔다. 또 세계철강협회 내 중요 태스크포스인 철강 메가트렌드 전문가 그룹 위원장과 강건재 수요증진 협의체 위원장을 맡는 등 협회 내에서 꾸준한 리더십을 발휘해 온 것을 높게 평가 받아 회원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연례회의에서 제12회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스틸리 어워드는 2010년부터 매년 세계철강협회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으로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교육과 훈련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포스코가 기술혁신 및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총 5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올라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술혁신 부문에선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한 기가스틸 롤스탬핑 신(新)성형공법 세계 최초 개발 및 국내외 협업을 통한 양산화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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